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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황규준 기자
  • 생활
  • 입력 2022.07.27 14:41

전방십자인대 파열, 증상에 맞는 적절한 치료 중요

[스타데일리뉴스=황규준 기자] 본격적인 휴가철이 시작되면서 여름휴가를 떠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특히 해양 레포츠를 즐기는 사람들이 많은데 무리한 활동으로 부상을 당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과격한 동작은 무릎관절의 부상을 유발할 수 있으며 이때 조심해야 할 부상이 바로 무릎 전방십자인대 파열이다. 전방십자인대 파열은 프로스포츠 선수들뿐만 아니라 등산이나 축구 등의 활동적인 여가생활을 즐기는 일반인들에게도 흔히 발생하는 질환이다.

▲ 선수촌병원 김상범 원장

전방십자인대 파열 발생 원인은 크게 접촉성과 비접촉성 외상으로 구분되며, 비접촉성 외상에 의한 전방십자인대 파열이 80% 이상으로 나타난다. 비접촉성 외상은 주로 점프 후의 불안정한 착지 및 급작스러운 방향 전환, 외반력, 과신전 등의 동작에서 발생한다.

선수촌병원 김상범 원장은 "무릎에 충격을 받은 후에 무릎 통증이 느껴지고 무릎에 부종 및 불안정성, 정강이가 흔들리는 듯한 느낌 등의 이상 증세가 지속된다면 전방십자인대 파열을 의심해 볼 수 있다. 경미한 전방십자인대 파열은 단순한 무릎 염좌로 오인되어 방치되는 경우가 많으니 주의해야 한다"라며 "전방십자인대 파열은 치료 시기를 미루면 무릎 연골 손상과 같은 2차 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으니 가급적 빠르게 대처하는 것이 권장된다. 전방십자인대 파열은 MRI 촬영과 같은 정밀검사로 진단하며, 검사 결과를 통해 파열 범위를 파악할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김상범 원장은 "조직의 경미한 파열만 발생한 상태라면 냉각, 압박, 물리치료 등을 통해 염증 및 통증을 감소시키고 하체의 근력을 강화하여 무릎의 불안정성을 해소하는 비수술적 치료를 통해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그렇지만 전방십자인대의 절반 이상이 파열되었거나 완전히 끊어진 상태라면 새로운 인대를 이식하는 수술이 필요하다"라며 "전방십자인대 파열 수술 후에는 회복 정도에 알맞은 체계적인 재활 과정을 통해 무릎 관절의 안정성을 회복하고 전방십자인대 재파열을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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