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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김영일 기자
  • 방송
  • 입력 2011.07.18 10:27

‘미스 리플리’최명길, 소름 돋는‘냉소적 카리스마’… 압권(壓卷)

“이것이 진정한 카리스마다”

 ‘미스 리플리’ 최명길이 소름 돋는 ‘냉소적 카리스마’를 폭발시키며 시청자들을 전율케하고 있다.

최명길은 MBC 월화극 ‘미스 리플리’(극본 김선영, 연출 최이섭/제작 커튼콜미디어, 씨제스 엔터테인먼트)에서 몬도 그룹 부회장이자 본부장 박유천의 새엄마 이화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쳐내고 있는 상황.

최명길은 온화하고 인자한 모습으로 일관하는 몬도그룹 부회장의 모습에서부터, 자신의 자리와 몬도그룹을 지켜내려고 하는 야망 있는 한 여자의 모습까지 다면적인 모습을 완벽하게 그려내고 있다.

특히 최명길이 박유천과 결혼하려고 하는 이다해에게 때론 무표정한 모습으로, 때론 온화한 미소를 지은 채로 건넨 냉소적인 독설들은 찔러도 피 한 방울 안 나올 것 같은 극 중 이화의 캐릭터를 고스란히 담아냈다는 반응. 무엇보다 이다해를 멸시하는 “그런 사람들을 고아라고 하죠”, “젓가락질 하는 게 쉽지만은 않죠. 어려서 제대로 배우지 못했다면요” 등의 대사들은 최명길 만의 서슬 퍼런 카리스마와 표독스런 차가움을 뿜어내며 이다해 마저 폭풍 오열하게 만들었다.

기자회견에서는 우아하고 세련미가 흘러넘치는 표정을 짓고 있던 최명길은 이다해가 술집 여성이었다는 사실을 알고 난 후 돌변, 따귀세례를 날리며 ‘악’소리가 날 정도로 무서운 면모를 펼쳐냈다. 날카로운 눈빛과 흔들림 전혀 없는 표정, 치밀함 마저 엿보이는 최명길의 연기는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카리스마 종결자’라는 표현이 정확하게 들어맞는다는 평가다.

 

하지만 극중 모습과 달리 최명길은 평소 촬영장에서 상대 배우들과 스태프들에게 다정다감함과 따뜻한 모습을 드러내는 등 모든 연기자들의 귀감이 되고 있다는 귀띔. 최명길은 현장을 숨죽이게 만드는 독기 연기를 펼치다가도 감독의 ‘OK’컷 소리가 끝나면 언제 그랬냐는 듯이 다정한 웃음을 지으며 촬영 스태프들에게 인사를 건네는 것은 물론 힘든 촬영스태프들을 위해 아이스크림과 식사도 자주 제공하는 등 촬영장의 ‘맏언니’ 다운 면모를 보여주고 있다.

제작사 측은 “최명길이 ‘명불허전’ 연기를 통해 드라마 전개의 가장 중심이 되는 인물 이화를 완벽하게 그려내고 있다”며 “최명길의 무게감 있는 연기력과 카리스마 넘치는 독보적인 이미지가 이화라는 인물과 100% 조화를 이뤄 최상의 캐릭터를 완성한 것 같다”고 밝혔다.

한편 최명길이 이다해가 자신의 친딸임을 알게 된 반전결말에 힘입어 ‘미스 리플리’ 14회 방송분은 시청률 19.1%(AGB닐슨, 수도권 기준)를 기록하며 자체 최고시청률을 경신했다.

월화극 절대강자 독주체재를 완성한 ‘미스 리플리’ 14회 분에서는 최명길이 자신의 친딸이 자신이 그토록 멸시하고 모욕했던 이다해라는 사실을 알게 된 후 폭풍 오열 하는 모습이 담겨진 상황. 이다해와 박유천, 김승우의 사랑, 그리고 이다해와 최명길의 앞날이 어떻게 결론지어질지 시청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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