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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황규준 기자
  • 생활
  • 입력 2022.07.19 11:22

허리디스크, 치료 미루다간 심해질 수 있어

[스타데일리뉴스=황규준 기자] 척추뼈와 척추 뼈 사이에서 완충작용을 하는 디스크란 물질은 마치 젤리처럼 말랑한 조직인데, 이 디스크가 척추뼈 사이에서 뒤로 빠져나와 척추를 지나는 신경다발을 누르는 것을 척추추간판 탈출증 또는 허리디스크라고 한다.

▲ 365데이한의원 김정환 원장

사람은 직립보행을 하고 중력의 영향을 받기 때문에 허리 통증을 경험하기 쉬운데 일반적으로 허리를 잘못 틀거나 무거운 물건을 잘 못 들었을 때 허리통증이 나타나기도 하며 뼈가 아닌 허리 주변 근육이나 인대가 문제인 경우라면 시간이 지나면서 차츰 증상이 호전되기도 한다.

허나 허리디스크와 같은 척추 질환이 있는 경우에는 시간이 흐른다고 저절로 좋아지기 어렵고 오히려 시간이 지나면서 증상이 악화되는 경향이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허리디스크는 보통 잘못된 자세로 인해 발생하기 쉬운데 허리를 구부정하게 숙이고 장시간 앉아서 일을 하는 직장인이나 하루 종일 서서 일을 하여 허리에 하중이 많이 가해지는 서비스직 종사원, 무거운 물건을 들고 날라야 하는 물류직 종사원 등은 허리디스크 발생률이 높은 편이다.

허리디스크는 디스크가 신경다발을 압박하기 때문에 허리의 불편감뿐만 아니라 다리가 저리거나 다리의 감각이 떨어지거나 다리에 힘이 들어가지 않거나 하는 증상이 나타날 수 있으며 심한경우 서거나 걷는 일이 어려울 수도 있다. 해서 적절한 치료를 통하여 허리 디스크 증상을 개선해줄 필요가 있는데 특히 젊은 나이에 허리디스크를 진단받는 분들 중에서는 허리 디스크 시술이나 수술에 대한 부담감이 크게 다가올 수 있다.

허리디스크 환자 중 시술이 불가피한 경우는 그리 많지 않고 나머지는 허리 주변부 근육을 강화시켜주는 운동이나 물리치료, 약물요법, 한방치료 등으로 증상 개선을 기대할 수 있다.

양산 365데이한의원 김정환 원장은 “허리는 인체의 중심이기 때문에 섣불리 시술을 결정하기 어려운 점이 없지 않다. 실제로 모든 허리디스크 환자가 시술이 필요한 경우는 아니며 허리 주변부 근육과 조직을 강화시켜주고 신경압박을 줄여주는 한약이나 봉침, 약침, 운동교정치료 등을 통하여 허리디스크 증상을 개선해볼 수 있다”며 “허리디스크는 오래 방치하게 되면 치료가 더 까다로워질 수 있으니 오랜 시간 방치하지 말고 불편감이 심해지기 전에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도움된다”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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