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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황규준 기자
  • 생활
  • 입력 2022.07.20 09:02

뜨거울수록 심해지는 안면홍조… 치료 고려해야

[스타데일리뉴스=황규준 기자] 한낮 기온이 30도 이상으로 올라가는 급격하게 더워지는 날씨에 수시로 얼굴이 빨개지는 ‘안면홍조’ 증상을 겪는 사람들이 증가하고 있다. 여기에 마스크 착용까지 더해져서 덥고 습한 여름 날씨에 얼굴 부위의 안면홍조 증상 악화를 더욱 악화시킨다.

▲ 프리허그한의원 대구점 양윤홍 원장

빨갛게 지속되는 얼굴색 때문에 바깥 외출을 꺼리게 된다는 안타까운 사례도 발생한다. 이처럼 안면홍조는 극심한 외모 스트레스를 일으키는 원인이 된다. 자신감이 떨어지거나 내성적인 성격과 욱하는 성격 등으로 오해를 사서 일상생활에 지장을 주기도 한다.

안면홍조는 얼굴, 목, 머리, 가슴 부위의 피부가 갑자기 붉게 변하면서 열감이 나타나고 온몸으로 퍼져 나가는 증상이다. 약 2~4분간 지속되며 땀이 나거나 불규칙하거나 빠른 심장 박동이 느껴지는 증상을 동반할 수도 있다. 강한 자외선이 피부에 닿으면 증상이 악화된다.

프리허그한의원 대구점 양윤홍 원장은 “원인을 잘못 파악해서 올바른 관리와 치료로 이어지지 못하는 경우가 있다. 뜨거운 햇빛 때문에 피부가 붉게 익었다고 생각하는 환자들이 많다. 하지만 여름이라는 특정 계절보다는 신체 내부적인 문제로 얼굴의 붉은 기를 발생시키는 원인일 수 있다.”고 말했다.

안면홍조는 다양한 이유로 인해서 발생하는데 원인은 피부가 아니라 몸 속에 있다. 그러므로 심리적 스트레스는 물론이고 육체적 건강을 위해서라도 치료하는게 도움이 된다. 일반적인 안면홍조는 과잉 열에 의해 발생하는 열성 안면홍조이다. 하루 중 대부분을 얼굴이 붉은 상태로 있다는 것이 특징이며 열감으로 인한 생활불편을 호소한다.

일반적인 안면홍조와 증상은 비슷하나 불안이나 긴장에 의해 증상이 악화되는 감정 안면홍조는 자신감이 떨어지고 심리적인 위축을 동반한다. 갱년기 안면홍조는 40대 이전에도 발생할 수 있으며 20대 여성이라도 여성호르몬의 불균형이 있는 경우 발생할 수 있다. 증상이 심한 경우 수 년이 지속되기도 하며 열감과 홍조 증상으로 삶의 질이 현저히 떨어지기도 한다. 또한 많은 경우 자궁난소 질환을 동반하기 때문에 조기 치료가 중요하다.

얼굴의 열감은 체내 과도한 열로 인한 체열불균형 상태와 관련이 깊으므로 체열의 균형을 맞추는 치료를 진행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특히 안면홍조는 몸 치료가 중요한 질환 중 하나이다. 자율신경계 기능이상, 호르몬의 변화, 면역불안정 등의 몸의 문제로 발생하기 때문에 완화를 위해 개개인의 생활 습관 개선도 중요한데 자극을 피한 식습관 개선과 충분한 수분 섭취, 규칙적인 운동도 중요하지만 맞춤 치료를 고려하는 것이 중요하다.

양윤홍 원장은 “안면홍조는 일반적으로 딱 한 가지 유형으로 나타나기 보다는 ‘열성이면서 감정 안면홍조’와 같이 복합적으로 발생한다.”며 “무엇보다 치료 전 충분한 상담을 통해 열성 안면홍조, 감정 안면홍조, 갱년기 안면홍조, 갱년기 열감 등 본인이 어떤 유형인지를 파악하고 개인별 맞춤 치료 계획을 세워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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