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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황규준 기자
  • 생활
  • 입력 2022.07.18 18:55

두통 및 어지러움 자주 느껴진다면… 정밀한 검사로 정확한 원인 파악해야

[스타데일리뉴스=황규준 기자] 여름철에는 두통으로 병원을 찾는 환자들이 많아진다. 무더운 날씨로 인해 빠르게 열을 식히려고 에어컨을 강하게 틀거나 선풍기를 장시간 머리로 쐬고 있게 되면 냉방병으로 두통이 발생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열대야로 잠을 잘 이루지 못하면 수면 부족으로 두통이 생길 수도 있다.

▲ 참튼튼병원 신경과 한도훈 원장

이처럼 두통은 다양한 원인에 의해 발생할 수 있고 평소 건강한 사람이라고 하더라도 두통을 느낄 수 있다. 그러나 무더위나 면역 저하와 관련이 없는데 두통과 어지러움이 자주 발생한다면 정밀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

두통을 유발시키는 원인으로는 뇌신경계 문제이거나 전정신경계 문제일 수도 있다. 뇌신경 문제로 인해 두통이 생기는 경우는 전체 두통 환자 비율에서 많이 차지하지는 않지만 뇌졸중과 같은 생명에 직결되는 질환일 경우를 대비해야 하므로 정확한 검진이 중요하다.

만약 어지럼증과 함께 이때까지 경험하지 못했던 두통이 발생했다면 뇌졸중을 의심해 보아야 한다. 뇌졸중의 전조 증상은 이외에도 말이 어눌해 지는 경우, 갑자기 시야 흐림이 나타나는 경우, 한쪽 팔이나 다리가 잘 움직여지지 않는 마비가 나타나는 경우 등이 있다.

의정부 참튼튼병원 신경과 한도훈 원장은 “뇌졸중 검사를 위해서는 CT, MRI 등을 통해 정확하게 검진할 수 있으며 뇌질환을 위해 뇌파검사, 뇌 혈류 초음파 검사를 진행할 수 있다”라고 밝혔다.

뇌에 문제가 아니라면 전정신경계 질환인 이석증이나 메니에르병도 의심해 볼 수 있다. 이는 평형 감각을 담당하는 귀 내부 기관에 문제가 생긴 것으로 면역력이 저하되거나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상황에 영향을 받을 수도 있다. 

만약 두통이 계속 된다면 매일 긴장감 속에서 살아야 하고 피로감도 심해져 삶의 질이 매우 떨어질 수 있다. 해당 증상이 심해져 우울증이나 공황 장애까지 동반되기도 하므로 두통을 방치하지 않고 올바른 방법으로 치료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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