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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황규준 기자
  • 생활
  • 입력 2022.07.18 10:53

척추마취로 진행되어 고령 환자에게 적용 가능한 척추내시경 치료

[스타데일리뉴스=황규준 기자] 허리디스크는 고령의 환자뿐만 아니라 하루의 반 이상을 의자에 앉아서 보내는 학생, 직장인 또한 주의해야 한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2020년 10·20대 허리디스크로 병원에 찾은 환자는 156,659명으로 2017년 152,908으로 약 2.46%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 청주프라임병원 서현성 원장

오래 앉아 있다 보면 자신도 모르는 사이 잘못된 자세를 취할 수 있다. 또한 한 자세를 오랜 시간 유지하면 척추에 가해지는 부담이 커져 허리디스크와 같은 척추 질환으로 나타날 수 있다.

청주프라임병원 서현성 원장(신경외과 전문의)은 “허리디스크의 정확한 질환명은 추간판 탈출증으로 척추 내 압력이 커지면 디스크가 탈출·파열되어 신경을 누르는 질환이다. 흔히 허리디스크의 통증이 허리에서만 나타난다고 생각하기 쉽다. 그러나 허리디스크로 인한 통증은 신경을 타고 허리부터 엉덩이, 허벅지 등 하반신으로 이어진다.”라고 말했다.

80~90%의 허리디스크 환자는 물리치료, 약물치료, 도수치료와 같은 비수술 치료로 호전을 기대할 수 있다. 중요한 점은 허리디스크를 조기에 발견·치료해 증상을 악화시키지 않는 데에 있다.

반면 이미 극심하고 만성적인 통증을 호소하는 허리디스크 환자의 경우 수술이 불가피하다. 심한 통증으로 인해 일상생활의 불편함뿐만 아니라 대소변 장애, 하반신 마디 등 중증 증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

서현성 원장은 “허리디스크 수술에는 최소침습 척추내시경이 있다. 척추내시경 수술은 병변 부위를 최소 절개해 근육 손상이 적을 뿐만 아니라 회복이 빠르다는 장점이 있다. 또한 내시경으로 직접 병변을 확인하기 때문에 안정성이 높다. 기존 수술이 전신 마취로 진행되어 고령의 환자에게 부담스러웠던 반면 척추내시경은 척추마취로 진행해 고령의 환자 외에도 당뇨, 고혈압 등 만성질환 환자에게도 적용 가능하다.”라고 밝혔다.

척추내시경 수술 후 빠른 회복을 위해서는 허리에 부담을 줄 수 있는 생활 습관, 무리한 운동을 피하는 것이 좋다. 틈틈이 스트레칭을 하거나 잠시 일어나 가볍게 걷는 등 척추의 무리를 줄이는 것이 허리디스크 예방에 도움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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