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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김나나 기자
  • 스포츠
  • 입력 2022.07.14 07:24

[ONE FC] 원챔피언십 진태호 “브라질 챔프? 1R KO로 꺾는다”

지난 4월 진태호, 웰터급 타이틀 도전자 아길란타니에게 항복 받아내

[스타데일리뉴스=김나나 기자] 진태호(33)가 아시아 최대 단체 ‘원챔피언십(ONE Championship)’ 데뷔 3달 만에 치르는 2번째 경기에서 승리를 자신했다. 종합격투기 7연승도 문제없다는 반응이다.

▲ 원챔피언십 종합격투기 웰터급 진태호(왼쪽), 바우미르 다시우바. 사진=ONE Championship 제공

오는 22일 진태호는 싱가포르에서 열리는 원챔피언십 159번째 넘버링 대회의 제3경기(종합격투기 웰터급)로 바우미르 다시우바(26·브라질)와 대결한다.

다시우바는 2018년 브라질 종합격투기 대회 ‘아마존 탤런트’에서 라이트헤비급 챔피언을 지냈다. 진태호는 “가드가 단단해 보인다”면서도 “빈틈을 찾아 때려눕힐 것이다. 경기 시작 3분 만에 펀치로 KO 시키겠다”며 예고했다.

지난 4월 진태호는 원챔피언십 종합격투기 첫 경기에서 관절 기술로 웰터급 타이틀 도전자 출신 아길란 타니(27·말레이시아)에게 항복을 받아냈다. 타니는 미들급 세계 TOP5 중 하나였던 ‘사랑이 아빠’ 추성훈(47)을 2019년 만장일치 판정승으로 제압하여 한국에도 이름을 알린 강자다.

진태호는 “다시우바는 근접전에서 힘이 좋다. 훅은 매우 강력하다”면서도 “풋워크(발놀림)가 없더라. (타격이 닿을만한 거리) 밖에서 스텝을 많이 활용하면서 저격수처럼 싸워 스트레이트나 롱 어퍼로 기절시키겠다”고 밝혔다.

다시우바는 종합격투기 8승1패 후 원챔피언십에 진출했다. 올해 2월 전 웰터급 챔피언 세바스티안 카데스탐(32·스웨덴)에게 KO로 졌기 때문에 진태호를 꺾겠다는 의지가 강할 수밖에 없다.

원챔피언십이 진태호에게 타니, 다시우바에게 카데스탐을 데뷔전 상대로 붙여준 것은 두 선수에 대한 기대가 크다는 얘기다. 진태호-다시우바는 둘 중 누가 종합격투기 웰터급에서 더 밀어줄 만한 파이터인지를 판단하기 위한 대진이다.

진태호는 2020년 한국 단체 ‘더블지’ 챔피언에 오르는 등 최근 종합격투기 6연승이다. 타니에 이어 다시우바도 이긴다면 원챔피언십 웰터급에서 더 큰 포부를 품을만한 분위기가 조성된다.

원챔피언십은 올해 네덜란드·몽골에서 첫 대회를 여는 등 2011년부터 23개국에서 204차례 이벤트를 개최했다. 한국에는 IB SPORTS 및 쿠팡플레이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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