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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황규준 기자
  • 생활
  • 입력 2022.07.08 10:44

복합적인 원인을 지닌 턱관절 장애, 정확한 진단 중요해

[스타데일리뉴스=황규준 기자] 턱관절은 얼굴의 유일한 양측성 관절로, 음식을 씹고 삼키거나 말을 하는 등 다양한 상황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 많은 움직임을 담당하는 부위이기 때문에 문제가 생기면 불편함이 크게 느껴지기 마련이다.

턱관절 장애는 턱관절 기능에 이상이 생긴 것을 말하는데, 발병 원인은 외상과 스트레스, 편측 저작, 이갈이 등이 있으며, 다양한 요인이 영향을 끼치는 만큼 원인을 한가지로 단정 짓는 것이 어렵다.

▲ 사랑니톡&턱치과 이지연 대표원장

턱관절 장애는 보통 개구 시 잡음과 통증, 개구제한감으로 발현된다. 초기에는 입을 벌릴 때에 "딱"소리가 날 수 있으며, 시간이 지나면서 통증과 개구제한감이 심해진다. 그리고 턱으로는 많은 신경이 지나가기 때문에 단순히 턱의 문제에서 그치지 않고, 두통과 이명 등의 증상까지 야기할 수 있다.

턱관절 장애 증상이 나타났다면 가능한 빠른 시일 내 치료받는 것이 좋은데, 그 이유는 턱관절 장애는 방치할수록 더 악화되는 경향을 보이기 때문이다.

치료를 위해서는 우선 정밀 진단이 진행되어야 한다. 턱관절은 복잡한 구조로 이루어져 있고, 개개인에 따라 여러 가지 원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할 수 있기에 정확한 진단이 중요시된다. 근육성이냐 관절성 통증이냐에 따라 치료 방법이 달라질 수 있으므로 원인과 증상에 맞지 않은 치료는 오래 진행하더라도 효과가 미미하거나 오히려 턱관절의 불편함이 악화될 우려가 있다.

구강내과에서는 환자의 상태를 심리학적, 신경학적, 면역학적 측면에서 세세하게 살펴보아 정확한 진단을 내리기 위해 노력한다. 증상이 언제부터 시작됐고 어떻게 변화했는지 등을 파악하여 환자의 상태를 짐작한 다음 방사선 사진을 촬영하여 구강 상태를 파악한다. 그리고 턱관절 장애에 대한 세부적인 분석을 진행하고, 필요에 따라서 CT 촬영을 진행한다. 이와 같은 과정을 통해 진단의 정확도를 높이고, 더욱 신뢰할 수 있는 결과 도출을 위해 노력한다. 치료방법으로는 물리치료와 약물치료, 보톡스치료, 구강 내 장치치료 등이 있으며, 개인마다 여러 치료가 병행될 수 있다.

수원 사랑니톡&턱치과의원 이지연 대표원장은 "턱관절은 구조가 매우 복잡하고, 문제가 발생했을 때 원인을 파악하는 것이 어려운 만큼 치료 시 정밀진단을 바탕으로 정확한 계획 수립과 정교한 치료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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