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데일리뉴스=천설화 기자] 생경한 아름다움에 더욱 극적으로 이끌리던 그날, 먼 곳에서 날아온 글로벌 인플루언서 다샤 타란(Dasha Taran)은 깨끗하고 환한 미소를 드러내며 자신을 소개했다. 새침한 듯 친근하고, 수줍은 듯 당당한 그 매력에 유유히 스며 들어가기 시작했다.
그런 가운데 시작된 인터뷰 시간, 타란은 진솔하고 유연한 목소리를 꺼내 들었다. 아울러 새롭게 정착한 타국에서 도전을 외친다는 것은 어떤 의미인지 그가 조심스레 답했다.
평소 성격이 어떤지 묻자 그는 “매우 활발하고 자유로운 편”이라며 “다만 한국에서는 예의를 중요시한다고 들었고, 더욱이 처음 보는 사람들 앞에서 실수하면 안 된다는 생각이 크다”라고 답했다.
뷰티 크리에이터로서 다채로운 활동을 보여주고 있는 그. 개인 채널을 운영하게 된 계기는 무엇일까. 이에 타란은 “다양하고 솔직한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다. 특히 팬들과 소통하는 부분”이라며 “채널 운영에 있어서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라고 덧붙였다. 그 가운데서도 유니크한 메이크업 스타일링에 자신 있다고.
한국 활동에 도전하게 된 계기를 묻자 타란은 “전 세계 많은 소속사로부터 제안을 받았지만 그중에서도 가장 진정성 있게, 그리고 돈보다는 사람을 중요시하는 모습으로 다가온 소속사가 이 곳”이라며 그 이유를 설명했다.
한국에 처음 도착했을 때 인상적인 풍경은 없었는지 묻자 그는 “인천국제공항의 압도적인 규모와 청결한 시설이 매우 인상적이었다”라며 회상했다.
한편 앞으로 글로벌 인플루언서로서 이뤄내고 싶은 부분은 없는지 묻자, 타란은 “대표님께서 항상 말씀하시는 것이 있다. ‘인플루언서’란 말 그대로 남에게 영향력을 주는 사람이라는 것”이라며 “진정한 인플루언서가 되고 싶다면 상업적으로 변질되지 않고, 그 가치를 계속 지켜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라고 덧붙였다.
어떤 콘텐츠를 구상해나가고 있는지 묻자 그는 “한국의 아름다움을 전 세계로 알리고 싶다”라며 “K-BEAUTY를 나만의 방식으로 새롭게 선보일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그런 그가 최근 빠진 아티스트는 바로 래퍼 미란이. 타란은 “얼굴도 예쁘고 랩도 정말 잘하는 것 같아서 멋지다”라고 이유를 설명했다.
유튜버 활동에 슬럼프가 온 적은 없을까. 이에 타란은 “다행히 슬럼프는 아직 없지만 뭔가를 계속 업로드해야 한다는 부담감이 있다”라고 답했다. 힘들 때마다 ‘지금 이 시간은 다시 오지 않는다. Now or Never’라는 말을 되뇌며 현실을 즐긴다고.
이번에는 살아가면서 어떤 유형의 사람들을 좋아하는 편인지 묻자, 그는 “남을 돕고 사는 사람들, 그리고 남의 성공에 진심으로 기뻐하고 박수 쳐줄 수 있는 사람들을 좋아한다”라고 답했다. 그와 반대로, 이해관계가 끝나면 본인의 밑바닥을 보이는 사람들을 가장 싫어한다고 답하기도 했다.
끝으로 롤모델에 대해서는 모델 켄달 제너를 꼽았다. 타란은 “어릴 때나 지금이나 그는 내게 최고의 존재”라며 그 의의를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