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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이정선 기자
  • 이슈뉴스
  • 입력 2014.04.22 16:35

세월호 진도 참사, '애도 물결 계속... 영화관은 한산'

[스타데일리뉴스=이정선 기자] 4월 22일 진도 세월호 사고가 발생한지 7일째를 맞고 있는 가운데 연예계와 방송사들이 애도의 뜻을 표하고 영화 시사회와 기자간담회, 드라마와 예능프로그램 결방, 녹화 취소 등 애도 분위기를 계속 이어가고 있다.

연예인들은 자신들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애도의 글을 올리기도 하고, 직접 진도 현장에 자원봉사를 가기도 했다. 배우 송승헌, 김연아, 하지원, 주상욱과 온주완 정일우, 송혜교, 강동원, 유아인 등 유명 연예인들은 사회 재단 등을 통해 기부를 하는 등 소신있는 행동들을 보였다.

▲ 서울 강남의 한 영화관이 한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스타데일리뉴스

영화계도 일정을 줄줄이 취소하면서 영화관 또한 한산한 모습을 보였다.

▲ 영화관 무인매표기 앞에서 학생들이 표를 발권하고 있다. ⓒ스타데일리뉴스

16일 보아의 헐리우드 첫 진출 영화의 '메이크 유어 무브'의 VIP 시사회도 수많은 취재진과 팬들이 모여 있는 상황에서 취소 되었다. 그 뒤를 이어 17일 예정이었던 송승헌 주연의 '인간중독' 제작발표회와 유승룡 주연의 '표적'의 쇼케이스가 미뤄졌다. 이 영화 배급사 모두 "애도에 함께 동참하며 이같은 결정을 내리게 되었다"고 전했다.

▲ 영화 '역린'의 광고표지판 앞으로 한 남성이 지나가고 있다. ⓒ스타데일리뉴스

22일 예정이었던 배우 현빈 주연의 '역린' VIP 시사회와 23일 이선균 주연의 '끝까지 간다' 풋티지 쇼케이스도 취소 되었다.

▲ 서울 강남의 한 영화관이 한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스타데일리뉴스

배우와 가수들이 저마다 일정을 미루거나 취소하며 "대한민국이 울고 있는데 어찌 우리만 기쁘게 즐길 수 있겠는가. 같은 심정으로 이해해 주시리라 믿는다"고 팬들에게 양해를 구하며 희생자와 유가족들에게는 애도의 뜻을 전했다.

영화 티켓 예매율은 전년에 비해 다소 저조한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홍보와 VIP 시사회 일정까지 취소하고 있어 관객들을 불러 모으는데 어려움을 겪을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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