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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세월호 참사, '무엇이 최우선이 되어야 하는가'
연예인ㆍ기자 '행사 보다 구조 활동이 먼저'라는 인식 같아
2014년 04월 21일 (월) 18:4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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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문원 기자 jamshied@hanmail.net

[스타데일리뉴스=서문원 기자] 국내 연예계가 완전히 멈췄다. 가수들의 신곡 발표가 한없이 연기되고 영화·드라마·신규 프로그램 제작보고회 및 VIP 시사회 등 행사도 대거 취소됐다. 온 국민의 시선이 '세월호 참사'에 쏠려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상황 속에 진도 침몰 여객선에 갇힌 단원고 학생과 교사 216명 포함, 총 243명의 생사 확인이 아직 안됐다. 속이 새까맣게 타들어가는 실종자 가족들의 심경 만큼이나 구조가 급선무인 것은 당연하다.

   
▲ 21일 세월호를 보도한 전 세계 유력 매체들. 상단 오른쪽부터 시계방향으로 독일 슈피겔, 스페인 엘파이스, 엘문도, 영국 BBC뉴스, 이탈리아 라리퍼블리카, 스웨덴 아프톤블라뎃, 프랑스 르몽드, 미국 CNN온라인. 이들 매체들은 한국 세월호 사건 보도를 매일 마다 업데이트하고 있다.

연예인도, 기자도 대한민국 국민이다

한편 곳곳에서는 볼멘 소리가 들린다. 21일 일부 매체의 기사를 보면 영화와 가요계의 장기화된 휴업을 놓고 업무가 정상화되길 바라는 눈치다. 심지어 어느 기자는 '방송·연예계가 타 프로그램 동정을 살피고, 홍보 활동 시기 놓고, 검토 중'이라는 기사를 올리기도 했다.

하지만 이들이 간과한 점이 하나 있다. 외신이 보도하고 있는 '세월호 사고'을 통한 한국의 후진국적 대응과 혼란, 무능한 이미지다. 대한민국의 문화 콘텐츠 'KPOP과 KDRAMA'가 선도적 이미지를 갖고 한류(Hallyu)를 지속하려면 결국 지금과 같은 '세월호 사고'의 무능과 혼란적 이미지가 아닌 체계적ㆍ창의적ㆍ과학적인 선진국형 리더 국가의 모습이다.

현재 전라남도 진도에는 수십 명에 달하는 외신 기자들이 파견돼 현장의 목소리를 담아 모국에 탑기사로 보도하고 있다. 최근까지 외신 기자들은 '..카더라'식으로 보도하는 국내 언론의 무능도 질타하는 한편, 실종자 가족들의 억장이 무너지는 목소리를 매일 전세계로 타전하고 있다. 지구촌 모두의 눈과 귀가 한국을 향해 곤두세우고 있다. 

즉, '세월호 사건'의 질서정연한 올바른 처리가 가장 급선무라는 이야기다.

연예인들의 위로가 필요하다

이 상황에서 한류의 바람을 이끌었던 연예인들이 나서서 기부 및 구조 활동에 도움을 준다면 가족들에게 미력하나마 위안이 되지 않을까? 국내 연예 매체들은 세월호 참사로 국내외 모든 행사일정이 취소되면서 취재거리가 거의 없다고 볼멘소리다. 하지만 그것이 전부는 아니지 않나?

연예인은 물론, 펜을 들어 소식을 전하는 다수의 기자들 모두가 한 마음으로 실종자들의 생존을 응원하고 있다. 그들도 대한민국 국민이기 때문이다.

물론 정치권 일각에서 가족들의 절규와 분노에 '국민이 미개하다', '빨갱이 소행'이라는 등 비상식적인 언어 도단이 나오지만, 지금은 침몰된 세월호 속에 갇힌 아이들의 생사가 중요하다. 그게 먼저다. 정말 한 시라도 빨리 구조 소식이 알려졌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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