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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참사, 연예인들도 결국 분노 감추지 못해
"사람이 우선인데, 간단한데 어렵나", "엉터리 대한민국" 등 분노 감정 그대로 표시
2014년 04월 21일 (월) 11:4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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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현 기자 news@stardailynews.co.kr

[스타데일리뉴스=황현 기자] 트위터와 구호 활동, 기부 활동 등을 통해 세월호의 기적을 바라던 연예인들이 조금씩 분노의 목소리를 내기 시작했다.

지난 19일 가수 이정이 정부 관계자들을 질타하는 트윗을 남긴 것을 시작으로 그간 생존을 위한 기도가 중심이 되던 연예인의 트위터에서 분노의 표현이 계속 나오고 있다.

2PM 옥택연은 20일 자신의 트위터에 "지금 거짓과 루머를 만들어내는 사람들은 인간도 아니다"라는 말을 남겼고 배우 조민기는 "대 恨 민 국"이란 글로 국민들의 아픔과 실종자 가족의 한을 그대로 표현했다.

활발한 트위터 활동으로 유명한 방송인 남희석은 사망자 명단 앞에서 기념촬영을 제안한 안전행정부 관계자를 다룬 기사와 사회 비판 가사가 담긴 DJ DOC의 '삐걱삐걱'을 링크했다.

   
▲ 자신의 트위터에 세월호 참사에 대한 감정을 표현한 옥택연 조민기 조권 ⓒ스타데일리뉴스

"대한민국이 모두 물에 가라앉은 것 같다"라는 트윗으로 화제가 됐던 조권도 "비통함과 원망만 늘어가는 지금, 책임을 놔버린 선장, 가족들을 감싸줘야 할 정부, 공정해야할 언론, 일부 몰지각한 네티즌. 사람이 우선인데, 간단한데 정말 어려운가보다.. 감정의 균형을 늘 맞춰야하는 직업을 가진 저도. 한없이 마음이 가라앉습니다.."라는 트윗을 남겼다.

배우 정준호는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이 사고로 우리가 잃은 건 희생자뿐 아니라 엉터리 대한민국에 살고 있는 전 국민의 자괴감과 집단 트라우마"라며 "세계 교역량 몇 위, 월드컵 4강이 무슨 소용인가. 국민들의 안전과 생명도 지켜주지 못하면서"라고 말하기도 했다.

이처럼 연예인들도 정부의 무책임과 천편일률적 언론보도, 그리고 악성 루머를 퍼뜨리는 네티즌들을 비난하면서 세월호 참사에 대한 국민들의 분노가 계속되고 있음을 반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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