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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김나나 기자
  • 스포츠
  • 입력 2022.06.25 21:26

[UFC] 차기 대권 노리는 신성 격돌… 사루키안∙감롯 계체 통과 

팀메이트 대결 “아무도 우리와 붙길 원치 않았다”

▲ UFC 파이트 나이트: 사루키안 vs 감롯

[스타데일리뉴스=김나나 기자] 차기 UFC 챔피언을 노리는 신성들이 대결 준비를 마쳤다.  

UFC 라이트급 랭킹 11위 아르만 사루키안(25, 아르메니아-러시아)과 12위 마테우스 감롯(폴란드, 31)이 25일(한국 시간) 라이트급(70.3KG) 계체에 통과했다. 두 선수는 오는 26일(일)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UFC APEX에서 열리는 UFC 파이트 나이트: 사루키안 vs 감롯 메인 이벤트에서 실력을 겨룬다.  

사루키안과 감롯은 모두 156파운드(70.8KG)으로 계체를 마쳤다. 라이트급 한계 체중은 155파운드이지만 타이틀전이 아닐 경우에는 1파운드(0.45kg) 더 여유를 준다. 

계체를 마친 두 선수는 이어진 페이스 오프에서 파이팅 포즈를 취하며 몸을 맞대고 신경전을 벌였다. 결국 UFC 매치 메이커 션 셸비가 사이에 끼어들어 진정시켜 큰 충돌로 번지지는 않았다.

사루키안과 감롯은 미국 플로리다주에 위치한 아메리칸탑팀(ATT)에서 훈련하는 팀메이트다. 하지만 두 선수 모두 랭킹에 비해 실력이 좋은 걸로 정평이 나 다른 상대 선수를 구하지 못해 서로 승부를 받아들였다.

이번 대결을 앞두고 감롯은 아메리칸탑팀에 남았고, 사루키안은 라스베이거스주에 위치한 신디케이트 MMA로 훈련 캠프를 옮겼다. 신디케이트 MMA는 UFC 여성 플라이급 김지연(32)이 훈련했던 팀으로 존 우드 코치가 수장을 맡고 있다. 

사루키안은 “아무도 우리와 싸우길 원치 않았다. 감롯은 상대를 고르지 않고, 나도 마찬가지다”고 서로 싸우게 된 경위를 설명했다.  

사루키안은 KO를 노리겠다고 선언했다. 그는 “감롯을 KO시켜 5만 달러(약 6446만원) 보너스를 받아 떠나고 싶다”며 “UFC는 내게 톱 5 랭킹과 더 강한 상대를 줘야 할 거다. 타이틀전을 오래 기다리고 싶지 않다”고 말했다.    

반면 감롯은 장기전을 준비하고 있다. 그는 “내 체력을 믿는다. 체력이 이번 경기의 핵심이 될 거다”라고 전망했다. 이어서 그는 “스포츠맨이기에 가장 중요한 건 이기는 거고, 난 사루키안을 5라운드 경기로 이기고 싶다”며 판정승을 노리고 있다고 밝혔다. 

코메인 이벤트에 출전하는 웰터급(77.1KG) 랭킹 10위 닐 매그니(34, 미국)와 15위 샤브카트 라흐모노프(우즈베키스탄, 27)도 계체에 성공했다. 

매그니는 171파운드(77.6KG), 라흐모노프는 170.5파운드(77.3KG)로 체중계에서 내려왔다. 웰터급은 타이틀전이 아닐 경우 171파운드(77.6KG)까지 계체를 허용한다.  

이번 경기에서 승리할 경우 매그니는 전 UFC 웰터급 챔피언 조르쥬 생피에르(GSP)를 뛰어넘어 UFC 웰터급 최다승 기록(20승)을 달성한다. 

주짓수 세계 챔피언 호돌포 비에이라(32, 브라질)와 한국계 미국인 파이터 진 유 프레이(37, 미국), UFC 레전드 하빕 누르마고메도프의 사촌 동생 우마르 누르마고메도프(26, 러시아)도 무사히 계체를 마쳤다. 

UFC 파이트 나이트: 사루키안 vs 감롯은 오는 6월 26일(일) 오전 11시부터 티빙(TVING)과 tvN 스포츠에서 생중계된다. 

■ ‘UFC 파이트 나이트: 사루키안 vs 감롯‘ 공식 계체 결과 

메인 카드 

[라이트급] 아르만 사루키안(156파운드) vs 마테우스 감롯(156파운드) 

[웰터급] 닐 매그니(171파운드) vs 샤브카트 라흐모노프(170.5파운드) 

[헤비급] 조시 파리잔(265.5파운드) vs 알랑 보도(253파운드) 

[라이트급] 티아고 모이세스(155.5파운드) vs 크리스토스 기아고스(156파운드) 

[밴텀급] 네이트 메이네스(135파운드) vs 우마르 누르마고메도프(136파운드) 

[미들급] 크리스 커티스(185.5파운드) vs 호돌포 비에이라(185파운드) 

언더카드 

[라이트헤비급] 카를로스 울버그(204.5파운드) vs 타폰 은추퀴(136파운드) 

[페더급] 샤일란 누얼단비에커(146파운드) vs T.J. 브라운(145.5파운드) 

[밴텀급] 하울리안 파이바(136파운드) vs 세르게이 모로조프(136파운드) 

[플라이급] J.P. 베이스(126파운드) vs 코디 더든(126파운드) 

[밴텀급] 브라이언 켈러허(135.5파운드) vs 마리오 바우티스타(135.5파운드) 

[여성 스트로급] 바네사 데모풀로스(115.5파운드) vs 진 유 프레이(115.5파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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