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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황규준 기자
  • 생활
  • 입력 2022.06.23 15:42

네비게이션 임플란트 진행 시 디지털 장비 활용한 잇몸 뼈 검진 필수

[스타데일리뉴스=황규준 기자] 임플란트, 특히 치과에서 말하는 임플란트는 인공 구조물을 잇몸 뼈에 직접 심은 뒤 기존 치아가 담당하던 기능과 외형을 복원하는 치료를 말한다. 기존의 틀니나 브릿지와 달리 임플란트의 뿌리는 잇몸 뼈에 직접 심어져 고정 되므로, 자연치아와 준수한 사용감이 장점으로 꼽힌다.

▲ 상상플란트치과 김재현 대표원장

사용감과 장점이 많은 치료임은 분명하나, 금속으로 이뤄진 임플란트가 잇몸 뼈에 심어지고, 안정되기 위해선 사전 검진 단계부터 치밀한 치료 계획을 요구한다. 말 그대로 뼈에 구멍을 내고 집어 넣으므로 한번 심고 나면 위치를 다시 수정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과거에는 임플란트를 심기 위해 자리를 선정할 때 의료진과 담당 주치의의 주관성이 크게 작용했다. 분명 높은 의료 지식과 연구가 이뤄 졌겠지만 개인마다 구강 구조가 다른 만큼 변수 또한 컸던 것이다.

특히 잇몸 속 뼈들의 상태는 직접 절개를 해보기 전까지 자세하게 파악하기 어려웠다. 앞서 언급한 바와 같이 임플란트는 잇몸 뼈에 심어지는 구조물인데, 그 토대가 되어야 할 잇몸 뼈가 부족하거나 충분한 깊이를 갖고 있지 않은 경우 수술 자체가 불가하거나 실패로 이어질 확률이 높아졌다.

근래에는 의료기술과 과학기술이 접목되어 잇몸 뼈가 부족해 수술이 중단 되는 경우는 줄어 들었다. 3D CT를 활용해 환자의 잇몸 뼈 속 해부학적 구조물, 잇몸 뼈의 상태를 파악할 수 있으며 필요에 의해 잇몸 뼈 이식을 선행, 인공치근이 튼튼히 심어질 수 있는 기반을 다질 수 있게 됐다.

디지털 의료 장비를 통한 임플란트 수술은 또한 새로운 수술 방식을 자리잡게 하였는데 이를 네비게이션 임플란트라 한다. 현대에는 3D CT와 구강 스캐너를 활용해 환자의 구강 내 환경과 조건을 파악하고 이를 토대로 3차원 이미지를 구현해 모의수술을 선행해볼 수 있다. 네비게이션 임플란트라 불리는 이 수술 방식은 모의수술을 통해 인공구조물이 심어지기 최적한 위치와 높이를 선정한 다음, 이를 토대로 수술이 진행될 수 있도록 돕는다.

고양시 상상플란트치과의원 김재현 대표원장은 “디지털 장비를 활용한 네비게이션 임플란트 수술은 장비의 활용도는 높으나 결국 수술을 집도하는 건 집도의의 역량이므로 해당 수술에 대한 지식과 임상경험이 충분한 의료진에게 받아야 한다”라며 “어떤 임플란트든 수술이 끝마친 이후, 사후 관리를 제대로 해줘야 기대수명만큼 사용할 수 있으므로 꼭 치과에서 안내 주는 정기검진 일에 내원 및 관리 받길 권장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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