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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임동현 기자
  • 이슈뉴스
  • 입력 2014.04.17 07:59

진도 여객선 침몰 사고.. 연예계 '행사 취소, 결방' 등으로 애도 표시

각종 행사 취소 및 음반 발매 연기, 방송사 드라마 예능 모두 결방

[스타데일리뉴스=임동현 기자] 진도 여객선 세월호 침몰 사건으로 온 나라가 비통에 빠진 가운데 연예계도 방송 결방, 행사 취소 등으로 애도의 뜻을 표하고 있다.

당초 16일 방영되기로 한 '라디오스타', '오 마이 베이비' 등 예능과 '빛나는 로맨스', '엄마의 정원', '사랑은 노래를 타고' 등 일일드라마는 물론이고 TV 3사 수목드라마도 모두 결방됐다.

KBS2는 일일드라마 '천상여자'를 포함해 '골든크로스' 등 정규방송을 예정대로 할 것이라고 밝혔지만 이내 시청자들의 비난을 받으면서 KBS2도 정규 방송을 중단하고 뉴스특보 체제로 전환했다.

이로 인해 당초 KBS2가 방영하기로 했던 파일럿 프로그램 '두근두근 로맨스'도 한 주 뒤에 방영된다. 세월호 생존자 구조 상황에 따라 방송사들의 예능 및 드라마 결방이 계속될 전망이다.

▲ 진도 여객선 침몰 사고로 취소된 '메이크 유어 무브' VIP 시사회 ⓒ스타데일리뉴스

영화계도 반응을 보였다. 16일 저녁 예정되어있던 보아 주연의 영화 '메이크 유어 무브' VIP 시사회가 당일 전격 취소됐고 역시 16일로 예정된 '역린' 무비토크 생중계도 연기됐다.

또한 17일 오전으로 예정된 영화 '인간중독' 제작보고회도 침몰 사건에 대한 애도를 표시하며 무기한 연기됐고 17일 저녁으로 예정된 영화 '리오2' VIP 시사회 사전행사와 18일 저녁 열기로 한 '표적' 예체능 쇼케이스는 아예 일정을 전면 취소했다.

가요계도 아픔을 나누는 모습을 보였다. 에이핑크는 19일로 예정된 팬 미팅을 전격 취소했다. 에이핑크 측은 "여객선 침몰 사고로 아픔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밝은 마음으로 노래를 부르며 팬들을 만날 수 없어 이같은 결정을 내렸다. 향후 장소와 날짜를 공지해 다시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블락비는 16일 자정 공개 예정이던 싱글 '잭팟'의 음원 발매를 연기했다. 블락비 측은 "여러분들께 즐거운 모습을 보여드리기에는 현 상황에 따른 당사와 멤버들의 마음가짐이 이번 타이틀곡과 맞지 않다"며 음원 발매 연기 이유를 밝혔다.

한편 17일 오전까지 사망자는 6명으로 늘어났으며 현재 280명이 아직 실종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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