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데일리뉴스=임동현 기자] 한국에서 처음으로 열리는 2014 베트남 영화제 개막식이 16일 오후 여의도 CGV에서 열렸다.
올해 처음으로 열리는 베트남 영화제는 최근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베트남 영화 5편을 상영하는 영화제로 그 동안 국내에서 보기 어려웠던 베트남의 다양한 영화들을 통해 베트남의 어제와 오늘, 그리고 그들의 삶을 들여다 볼 수 있는 자리이다.
이 날 개막식에는 팜 후찌 주한 베트남 대사와 프엉 란 베트남 문화체육관광부 영화국 국장, 신용언 문화체육관광부 문화콘턴츠산업 실장, 서정 CJ CGV 대표, 홍보대사인 배우 여진구와 번짱, 그리고 서예지, 정소민, 오윤아, 김새론, 이기우 등 배우들이 게스트로 참석했다.
베트남 교민회 '반마이'팀이 전통 공연으로 개막을 축하하며 시작된 개막식은 VIP들의 축사와 함께 CGV 문화나눔 지원식도 함께 진행됐다.
개막작으로는 지난 2012년 베트남 황금연 영화제 작품상, 감독상 등 5개 부문을 수상한 빅터 부 감독의 '블러드 레터'가 상영됐다. 무술의 고수가 된 한 남자가 우연히 잃어버렸던 어린 시절의 과거를 떠올리면서 가문의 명예와 진실을 밝히기 위해 복수의 여정을 떠난다는 줄거리의 내용이다.
'블러드 레터'를 비롯해 '표류', '하얀 아오자이', '스캔들', '하이힐 전쟁' 등 5편의 영화가 상영되는 베트남 영화제는 여의도 CGV에서 개막식을 마치고 17일부터 19일까지 구로 CGV에서 일반 관객들에게 공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