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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조수현 기자
  • 공연
  • 입력 2022.06.16 10:47

2021 국립극장 여우락 페스티벌 개막작 '두 개의 눈', 오는 6월 23일 롯데시네마 개봉

▲ 국립극장 제공

[스타데일리뉴스=조수현 기자] 2021 국립극장 여우락 페스티벌 개막작 '두 개의 눈'이 오는 6월 23일(목) 롯데시네마에서 개봉한다.  

국립극장 대표 여름 음악축제인 ‘여우락 페스티벌’(이하 ‘여우락’)은 2010년부터 전통음악과 다양한 장르의 예술가들이 경계 없이 어우러지는 실험 현장으로 자리매김하며 한국음악 열풍을 이끌어 왔다. 7월 1일 개막을 앞둔 ‘여우락’의 열기를 영화관에서 미리 맛볼 수 있는 기회가 있다. 지난 2021년 ‘여우락’에 공연된 '두 개의 눈' 실황을 통해서다. 

'두 개의 눈'은 ‘여우락’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박우재가 활동하고 있는 무토(MUTO)와 입과손스튜디오의 융복합공연이다. 2021년 ‘여우락’ 개막작으로 선보였으며 입과손스튜디오가 각색한 심청가의 이야기를 바탕으로 프로젝트 그룹 무토(MUTO)가 미디어 아트와 전통음악을 유기적으로 연결시키며 탄생시킨 새로운 심청가다.

'두 개의 눈'은 심청의 희생과 ‘효’에 집착하던 그간 해석에서 벗어나 맹인 심학규의 관점으로 시선을 옮긴다. 비록 눈은 멀었지만 긍정적인 태도로 살아가는 사내의 관점으로 해석해 동시대 관객의 공감을 얻을 수 있는 캐릭터로 재구성했다. 특히 사방으로 움직이며 이동하는 대형 LED와 레이저 조명의 스펙터클한 무대 연출, 강렬한 사운드가 압도적인 분위기를 자아낸다.

무토(MUTO)는 두 명의 미디어 아티스트(박훈규, 홍찬혁)와 두 명의 음악가 박우재(거문고), 신범호(전자음악)가 2016년 결성한 팀으로 한국의 전통음악을 바탕으로 동서양의 소리를 융합하고 미디어 아트로 표현함으로서 독보적인 예술 세계를 선보이는 팀이다.

입과손스튜디오는 오랜 기간 판소리 창작 작업을 함께해 온 소리꾼과 고수가 모인 작업공동체로판소리가 가지고 있는 여러 가지 가능성을 다양한 각도에서 실험해오고 있다. 

판소리로만 알고 있던 심청가가 LED와 레이저조명 등 첨단기술과 어우러져 재탄생하는 진정한 융복합 공연의 진수를 만날 수 있다.

'두 개의 눈'은 국립극장 공연영상화사업 ‘가장 가까운 국립극장’의 일환으로 지난 2021년 7월에 달오름극장에서 공연된 실황이다. 

오는 6월 23일(목) 롯데시네마 전국 15개 지점에서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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