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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황규준 기자
  • 생활
  • 입력 2022.06.15 17:01

음식 예민한 건선, 일상 속 관리 요령은?

[스타데일리뉴스=황규준 기자] 40대 남성 K 씨는 최근 코로나 상황이 풀리면서 잦은 술자리를 갖고 있다. 오랜만에 사람들을 만나는 것은 물론 반가운 일이지만 피로감도 상당하다. 게다가 그동안 잠잠했던 건선 증상이 다시 찾아왔다. 작은 반점이 올라오더니 금새 각질이 그 위를 덮었다. 한동안 건선으로 고생했던 K 씨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 하늘마음한의원 창원점 최성희 원장

건선은 위의 사례처럼 전신에 걸쳐 붉은 발진과 각질을 동반하는 피부질환이다. 발표된 관련 통계에 따르면 국내 인구의 2% 정도가 건선을 앓고 있는 것으로 집계되고 있는 질환이다. 게다가 정식 진단이나 치료받지 않는 환자까지 합산하면 약 4~5%에 달하는 건선 환자가 있을 것으로 추정하기도 한다.

하늘마음한의원 창원점 최성희 원장은 “건선 환자에게는 건강한 생활 습관이 필수적인데, 특히 식습관이 중요하다. 소화 장애를 일으키거나 직접적으로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는 음식은 피해야 한다. 따라서 인스턴트나 패스트푸드 등의 섭취는 될 수 있으면 피하고, 신선한 식자재를 활용해 담백하게 조리해 먹는 것이 효과적이다”라고 밝혔다.

구체적으로 음식을 먹을 때는 되도록 채소나 두부, 살코기, 버섯 등 담백한 음식을 섭취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또한 섭취 방법 역시 기름에 튀기거나 굽는 것보다는 삶거나 쪄야 하며, 기름이 없는 팬에 구워 먹거나 담백한 양념으로 무쳐 먹는 것이 건성 증상을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된다. 

건선을 앓고 있다면 정상적인 수면을 방해하는 카페인이나 음주는 최대한 피하고, 수면 전에 스마트폰, TV 등의 전자기기 사용은 자제하는 것이 좋다. 수면의 질을 높이기 위해서 가벼운 운동을 에너지를 소모하거나 잠들기 전 미지근한 물을 마시는 것도 숙면에 도움이 된다.

건선은 단순히 겉으로 드러나는 피부 질환이라고 치부하기보다는 체내에 이상이 생겨 그 결과물이 피부에 나타나는 것으로 바라보고 치료에 접근할 필요가 있다. 이롭지 못한 생활 습관 등 다양한 요인을 통해 면역계가 교란되고, 그에 따라 피부에 여러 질환을 야기하게 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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