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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이소영 기자
  • 방송
  • 입력 2011.02.27 15:57

MBC ‘반짝반짝 빛나는’ 이유리의 폭풍 오열연기 비결은?

“황금란은 어땠을까 계속 고민해요!”...

 
“황금란이면 어떨까 고민고민해요!”

극 중 가난한 집안 환경 때문에 남자친구에게 버림받고, 목숨까지 버리려 했던 황금란 역의 이유리가 ‘반짝반짝 빛나는’에서 펼쳐내는 폭풍오열 연기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이유리는 MBC 주말연속극 ‘반짝반짝 빛나는’에서 가난한 고시원식당 집 딸 황금란 역으로 열연을 선보이고 있는 상황.

극 중 황금란은 가난한 집안 환경과 사채업자에게 빚까지 진채 도망 다니는 난봉꾼 아버지 황남봉(길용우) 때문에 남자친구인 윤승재(정태우)에게 처참히 버림받았다.

 
황금란은 자신의 구차한 인생을 구원해 줄 한줄기 빛으로 생각했던 윤승재가 돈 때문에 재벌가 딸 한정원(김현주)을 만나려하고, 자신이 가난하단 이유로 헤어짐을 당했다는 사실에 더욱 비참함을 느끼게 된다.

 
이유리는 황금란 역을 맡아 열연하면서, 극 중 선을 보는 윤승재 앞에서 토마토 주스를 자신에게 퍼 붓는가하면, 떠나려는 윤승재에게 무릎을 꿇고 오열하는 등 애절한 눈물 연기로 호평을 받고 있다.

특히, 윤승재에게 버림받고 죽음까지 생각하며, 깊게 파인 구덩이에 누워 눈을 감고 있는 장면은 시청자들에게 ‘최고 폭풍오열 연기’라는 찬사가 쏟아졌던 상황.

 
                                    [사진제공 = 에넥스텔레콤, 호가엔터테인먼트]

눈물 연기가 많을 수밖에 없는 이번 연기에 대해 이유리는 “자고 일어나서 눈을 뜨면 늘 생각한다. 황금란이면 어떨까, 황금란은 어땠을까, 황금란의 지금 심경은 무엇일까”라며 “사실 이런 절박한 심정은 그 사람으로 동화되지 않으면 힘들기 때문에 늘 나는 황금란이라고 되뇌인다”라고 연기 비결을 밝혔다.

또한, “사실 29년간 내 엄마였던 사람이 진짜 엄마가 아니라는 설정은 연기하기 쉽지 만은 않다. 하지만 황금란은 목숨까지 저버리려고 했을 정도로 가난하고 비참한 자기 자신을 힘들어했다”며 “그러나 힘들게 자신을 키워준 엄마 이권양에 대한 애틋함을 잊지 않는 걸 보면 황금란이 나쁜 사람은 아닌 것 같다”며 수줍게 미소 지었다.

‘폭풍 오열 연기’에 대한 찬사에 대해 이유리는 “매회마다 감정을 담아 연기하는 장면이 많아 정말 힘들다. 그래도 내가 이 드라마에서 가장 중요한 감정선을 가지고 있다는 사명감으로 열심히 촬영을 하고 있다”고 토로했다. 
 

이어 “출생의 비밀을 알게 된 후 복잡한 감정을 가지게 된 황금란을 어떻게 연기해야 하는 지 많은 고민을 하고 있다. 최선을 다해 황금란을 보여주겠다”고 솔직한 심경을 드러냈다.

제작사 측은 “‘반짝반짝 빛나는’에서 이유리는 가난 때문에 모든 것을 잃었다가 출생의 비밀을 알게 된 후 파격적으로 변하게 될 황금란을 완벽히 소화해 내고 있다”라며 “촬영할 때 마다 촬영스태프들 모두 ‘역시 이유리’라고 엄지손가락을 추켜세울 정도로 최고의 눈물 연기를 선보이고 있다.앞으로 이유리의 연기변신에도 많은 기대를 해달라”고 말을 전했다.

‘반짝반짝 빛나는’은 부잣집 딸로 살다가 한순간에 인생이 뒤바뀐 한 여자의 밝고 경쾌한 인생 성공 스토리를 다룬 드라마로, 부모에게서 물려받은 어떤 것이 아니라 스스로의 노력으로 자기 삶을 되찾아나가며 결국 일과 사랑 모두에 성공하게 되는 고난 극복의 분투기를 그려낼 예정이다.

한편, MBC 주말연속극 ‘반짝반짝 빛나는’은 매주 토, 일요일 오후 8시 4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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