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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조수현 기자
  • 공연
  • 입력 2022.06.13 09:23

뮤지컬 '웃는 남자', 세 번째 시즌 첫 공연 마쳤다

▲ 뮤지컬 '웃는 남자' (EMK뮤지컬컴퍼니 제공)

[스타데일리뉴스=조수현 기자] 뮤지컬 '웃는 남자'가 세 번째 시즌의 첫 공연을 마쳤다.

뮤지컬 '웃는 남자'는 지난 10일 오후 7시 세종문화회관에서 박은태, 양준모, 김소향, 이수빈, 최성원, 이상준, 김영주가 출연한 첫 공연을 올렸다. 이어 11일 2시 30분 공연에서는 박강현, 민영기, 신영숙, 유소리, 김승대, 진도희가 7시 30분 공연에서는 박효신이 이번 시즌 '웃는 남자'의 무대에 처음 오르며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특히 그윈플렌 역으로 무대에 올라 드라마틱한 삶을 디테일하게 담아낸 박은태는 혼신의 힘을 다하며 멋진 무대를 탄생시켰다. 그는 커튼콜에서 기립 박수를 받으며 관객들의 뜨거운 호응을 받았다. 보컬리스트이자 뮤지컬 배우인 박효신은 타고난 가창력과 섬세한 연기력으로 오랜만의 뮤지컬 복귀를 향한 팬들의 기대감을 만족시켰다. 초연부터 매 시즌 참여하며 그윈플렌 그 자체가 된 박강현 또한 그만의 특별한 매력으로 관객들의 박수를 받았다.

더불어, 이번 시즌 ‘웃는 남자’의 아름다운 무대 세트는 세종문화회관의 광활한 무대에 파노라마처럼 펼쳐져 모든 장면의 감동을 생생하게 전했다. 

작품의 첫 공연을 마친 EMK뮤지컬컴퍼니 엄홍현 대표는 “초연 당시 세계 각국의 프로듀서, 연출로부터 ‘한국의 웃는 남자가 가장 아름답다’는 평을 받았다. 세 번째 시즌의 ‘웃는 남자’는 그 어느 때보다도 아름답고 완벽한 작품이다.”라며 공연에 대한 자부심을 드러냈다. 이어, 로버트 요한슨 연출은 “’웃는 남자’가 공연됨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관객 여러분이다. ‘웃는 남자’를 사랑해주시고 극장을 찾아주시는 관객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를 표한다.”며 관객에 대한 진심 어린 감사 인사를 전했다.

또한, 차례로 첫 공연을 무사히 마친 그윈플렌 역 배우들 또한 각자의 인사를 전했다. ‘웃는 남자’의 첫 번째 무대를 장식한 그윈플렌 역의 박은태는 "첫 공연을 마치기까지 많은 분들의 노고가 있었다. 함께 고민하며 무사히 막이 오를 수 있도록 애쓴 모든 분들께 감사와 존경을 표한다."라며 소회를 전했다. ‘웃는 남자’의 모든 시즌 무대를 함께한 박강현은 “’웃는 남자’는 저에게 너무 소중한 작품. 마지막 공연까지 사랑해주시면 복 받을 것”이라며 작품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또, 오랜만에 무대에 복귀한 박효신은 “첫 공연을 앞두고 너무 설렜다. 이렇게 관객 여러분을 다시 만나 너무 행복하다. 끝까지 많은 사랑 부탁드린다.“라며 감격의 눈물과 함께 감사 인사를 전했다.

'웃는 남자'는 세계적인 대문호 빅토르 위고의 원작 소설을 바탕으로, 위대한 거장의 탄탄한 서사 구조를 뮤지컬 양식에 걸맞게 새롭게 창조했다.

작품은 신분 차별이 극심했던 17세기 영국을 배경으로 끔찍한 괴물의 얼굴을 하고 있지만 순수한 인물인 그윈플렌의 여정을 통해 사회 정의와 인간성이 무너진 세태를 비판하고 인간의 존엄성과 평등의 가치에 대해 깊이 있게 조명했다.

엄홍현 총괄프로듀서를 필두로 로버트 요한슨(Robert Johanson) 극작 및 연출과 작곡가 프랭크 와일드혼(Frank Wildhorn)과 함께 월드클래스의 창작진이 참여한 뮤지컬 '웃는 남자'는 오는 8월 22일까지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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