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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황규준 기자
  • 생활
  • 입력 2022.05.30 14:31

발목염좌, 치료 미루면 연골 손상으로 이어질 수 있어

[스타데일리뉴스=황규준 기자] 발목을 삐끗하거나 접질리는 부상인 '발목염좌'는 하루에 1만 명당 약 1명꼴로 발생하는 비교적 흔한 질환으로 볼 수 있다. 야외활동이 늘어나는 시기에는 발목염좌 환자도 증가하는 경향을 보인다.

통증이나 부종 등의 증상이 심하지 않은 비교적 경미한 편에 속하는 발목염좌는 인대가 살짝 늘어난 정도로 볼 수 있다.

▲ 선수촌병원 배상원 원장

이런 경우에는 발목에 무리가 가지 않도록 충분히 안정을 취하고 냉찜질 등을 하는 것이 회복에 도움이 된다.

그렇지만 발목염좌 부상을 당한 후에 걷는 것이 어려울 정도로 심한 통증이 생기고, 발목이 붓고 멍이 드는 등의 증상도 동반되었다면 발목 인대가 파열되었을 가능성이 높으니 병원에 가서 정확하게 검사를 받는 것이 권장된다. 

선수촌병원 배상원 원장은 "발목 인대의 일부분에만 파열이 생겼다면 환자의 증상에 따라 약물 복용 및 주사 요법, 물리치료, 보조기 착용 등의 비수술적 치료를 우선 적용하여 호전을 기대한다. 그렇지만 이러한 비수술적 치료에도 호전이 나타나지 않는다면 발목인대파열 수술이 고려된다. 또한 발목 인대가 완전히 끊어진 경우에도 수술적 치료가 필요하다"라며 "발목인대파열 수술은 파열된 인대를 봉합하거나 재건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수술 후에는 발목 관절의 기능을 회복하기 위한 수개월가량의 재활이 필요하다. 발목 관절이 경직되지 않도록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며, 특히 비골근 강화 운동을 꾸준히 하는 것이 좋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배상원 원장은 "발목염좌의 증상이 가볍다고 대처를 소홀히 하면 만성 발목염좌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만성 발목염좌는 작은 충격만 받아도 쉽게 발목을 삐게 되어 발목 관절에 과부하를 주게 된다. 이는 결국 발목 연골의 손상까지 이어질 수 있으므로 발목 관절이 불안정한 증상이 지속된다면 늦지 않게 병원을 찾아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권장된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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