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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황규준 기자
  • 생활
  • 입력 2022.05.27 10:01

임플란트 재수술 막으려면 사후관리 중요

[스타데일리뉴스=황규준 기자] 사람의 치아는 한번 망가지거나 발치 되었을 때 다시 회복, 재생되지 않는다. 어린 시절 찾아오는 치아 계승의 시기를 제외하고, 새로운 치아가 자라나길 기대할 수 없는 것이다.

 

물론 다른 신체기관에 비해 내구성이 좋고, 단단하게 만들어진 신체기관이나, 예전과 달리 평균수명이 길어진 현대에는 또 그만큼 오랜 기간 사용해야하기 때문에 평생 사용에 어려움이 많다. 때문에 인류의 의학은 치아를 대신할 수 있는 수단에 대해 현재에도 연구를 지속하고 있다. 우선 자연치아를 새로 재생해내는 방법은 연구 중이지만 아직까지 이렇다 할 결과가 없으나, 인공치아를 사용해 상실된 자연치아를 대체하는 치과치료방식이 임플란트이다.

임플란트는 생체 친화적인 티타늄으로 만들어 져 있어 다른 금속과 달리 염증 반응이 적고 뼈 조직과 유착하는 성질이 있어 이를 이용해 치아를 수복하는게 임플란트 식립이다. 기존 틀니처럼 큰 구조물로 인해 불편하거나 브릿지처럼 주변 치아를 삭제 하거나 하지 않아 자연치아를 상실했을 때 치료할 수 있는 여러 시술 중 만족도가 매우 높다. 국내 또한 1980년도를 시작으로, 임플란트 식립 술식이 도입되었으며 40년 이상 지난 현대에는 새로운 식립 방식, 임플란트 표면 처리 개선 등으로 성공률을 높이는 임플란트 식립 술식 들이 나오고 있다.

이러한 이유로 임플란트의 치료 성공률 또한 높아 졌지만, 식립을 마쳤다 하여 치료의 전체 기간이 최종적으로 끝났다고 보기 어렵다.

임플란트도 자연치의 치주염과 같이 세균에 의한 염증이 생길 수 있는데 골 유착된 틈으로 염증이 진행되어 임플란트 주변 골로 염증이 퍼지는 것이 임플란트 주위염이다. 임플란트는 자연치와 달리 치수 신경이 존재하지 않아 통증이 잘 느껴지지 않는데 이로 인해 출혈이나 고름이 발생할 정도로 진행 되지 않고서는 환자 스스로 잘 발견하기 어렵다.

특히 치주염으로 인한 치아 상실 후 임플란트 식립을 한 경우는 특히 이미 구강에 치주염을 일으키는 특정 세균이 많이 존재 하기 때문에 임플란트 주위염이 발병할 확률이 크게 높다는 보고도 있다.

일단 임플란트 주위염이 발생하면 치료가 어렵기 때문에 유지관리에 신경을 써야 한다.

김해 올바른치과 권혁주 대표원장은 "임플란트 식립 후 사후 관리를 제대로 하지 못해 부작용이 발생하면 식립 된 구조물을 제거한 다음, 다시 식립 하는 과정이 필요할 수 있는데 이때는 처음 식립을 진행할 때보다 어려울 수 있으므로, 환자와 의료진 모두 관리에 소홀해서는 안된다"며 "임플란트 식립 이후 가정에서 위생관리를 잘 해주면서도, 치과에서 안내해주는 사후관리를 잘 받아줘야 하며, 치과 또한 식립을 진행한 환자에 대해 충실히 사후 관리를 해줄 필요가 있다"고 첨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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