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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황규준 기자
  • 방송
  • 입력 2022.05.26 10:35

‘우리들의 블루스’ 다운증후군 영희役 정은혜, 몰입도 높인 연기 비하인드

▲ tvN ‘우리들의 블루스’

[스타데일리뉴스=황규준 기자] tvN 토일드라마 ‘우리들의 블루스’ 지난 14회에서 다운증후군 쌍둥이 언니 이영희의 등장은 모두를 놀라게 했다.

무엇보다 이 역할을 실제 다운증후군을 가진 배우가 맡았다는 사실이 많은 화제를 모았다. 이영희 역의 정은혜는 캐리커처를 그리는 화가다. 노희경 작가는 정은혜와 1년 동안 교감하며, 실제 그림을 그리고 사람들을 좋아하는 정은혜의 모습을 이영희 캐릭터에 녹여냈다고. 여기에 한지민, 김우빈은 정은혜와 촬영 전 따로 만남을 가지며 가까워지는 시간을 가졌다고 한다. 현장 메이킹에서는 두 배우가 정은혜를 촬영장에 소개하는 다정한 모습이 나오며 훈훈함을 자아냈다.

이와 관련 제작진이 공개한 ‘우리들의 블루스’ 촬영장은 웃음꽃이 핀 모습으로 관심을 모은다. 해변가에 앉아 카메라를 향해 포즈를 취하는 ‘쌍둥이 자매’ 한지민, 정은혜의 찰떡 케미가 미소를 머금게 한다. 김우빈은 정은혜와 눈을 맞추며 대화를 나누는 친근한 모습으로 눈길을 끈다. 세 배우는 호흡을 맞추는 과정을 가지며 드라마의 메시지를 진정성 있게 전달하는 데 노력을 기울였다는 후문이다.

김혜자와 고두심 사이 연기를 펼쳤던 정은혜의 현장 비하인드컷도 화기애애하다. 극 중 이영희를 따뜻하게 맞는 두 어른의 모습은 훈훈함을 안겼다. 뿐만 아니라, 이 장면에서 정은혜는 극 중 푸릉마을 구성원인 별이와 친구가 되는 모습을 보여줬다. 별이 역을 맡은 배우 이소별 역시 실제 청각 장애를 가진 농인 배우로 알려지며 방송 후 함께 화제가 됐다. 모두가 어우러진 ‘우리들의 블루스’ 촬영장을 통해 진짜 ‘사람 사는 이야기’가 탄생될 수 있던 배경을 엿볼 수 있었다. 

모두가 인생의 주인공인 ‘우리들의 블루스’ 이야기는 계속된다. 5월 28일에는 15회 ‘영옥과 정준, 그리고 영희2’ 에피소드가, 5월 29일에는 제주 할머니와 육지 손녀의 이야기인 16회 ‘춘희와 은기1’ 에피소드가 이어진다. 매주 토, 일요일 밤 9시 10분 tvN에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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