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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목터널증후군, 방치했다간 마비로 이어질 수 있어
2022년 05월 25일 (수) 15:2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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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규준 기자 news@stardailynews.co.kr

[스타데일리뉴스=황규준 기자] 최근 손에 힘이 자주 빠져 물건을 놓치기 일쑤였던 정 모 씨(27)는 임시방편으로 파스를 붙여보았으나 통증은 더욱 심해져 손이 타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 일상생활에 여러 지장이 생기자 청주에 한 정형외과 병원에 내원했고, ‘손목터널증후군’을 진단받았다.

   
▲ 청주프라임병원 정범영 대표원장

손목 안쪽 아래는 9개의 힘줄과 정중신경이 지나가는 수근관이 있다. 만약 여러 요인으로 인해 수근관 위쪽에 위치한 횡수근 인대가 두꺼워지면 수근관이 좁아진다. 이때 신경이 눌려 저리는 듯한 신경통이 생기는 것을 ‘손목터널증후군’이라고 부른다.

청주프라임병원 정범영 대표원장(정형외과 전문의)은 “반복적인 가사 일이나 장시간 전자기기를 사용하는 현대인에게 손목터널증후군이란 고질병으로 여겨진다. 초기에는 손을 무리하게 사용한 후에 저리는 느낌이 있지만 이를 방치하면 손에 만성적인 통증이 느껴질 수 있다. 또한 신경이 눌리면서 단순히 통증만 동반되는 것이 아니라 감각 둔화, 마비로 이어질 수 있어 반드시 치료 과정이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손목터널증후군은 초기엔 약물치료, 물리치료 등으로 통증을 완화할 수 있다. 이후에 손목에 무리가 가지 않도록 보조기 착용이 필요하다. 그러나 보존적 치료로도 호전이 없는 경우에는 전문의와 상담을 통해 좁아진 수근관을 넓히는 손목터널 유리술을 시행하는 것이 좋다.

손목터널 유리술이란 손바닥 아래쪽을 절개해 신경과 힘줄, 혈관에 손상이 가지 않도록 신경을 누르던 인대를 일부 절개해주는 것이다. 이 수술은 효과적으로 신경 압박을 완화할 수 있는 반면 최소 절개로 진행되어 흉터가 적고 일상으로 복귀가 빠르다는 장점이 있다.

정범영 원장은 “손목터널증후군을 방치하면 신경이 영구적으로 손상될 수 있어 반드시 초기에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또한 반복적이고 무리한 손목 사용은 피하고, 손목의 긴장을 이완하고 수근관에 가해지는 압력을 줄이기 위해 꾸준히 손목 스트레칭을 하는 것을 추천한다.”라며 평상시 손목 건강 관리의 중요성을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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