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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황규준 기자
  • 방송
  • 입력 2022.05.16 09:50

‘피는 못 속여’ 이동국 子 시안, “리버풀 코치가 칭찬했어요”

▲ 채널A ‘슈퍼 DNA 피는 못 속여’

[스타데일리뉴스=황규준 기자] 이동국을 키워낸 ‘아들 바보’ 아버지의 이야기가 스튜디오를 눈물바다로 만든다.

16일(오늘) 밤 9시 10분 방송하는 채널A ‘슈퍼 DNA 피는 못 속여’(이하 ‘피는 못 속여’) 19회에서는 이동국이 자녀 재아X시안이를 데리고 포항 본가를 방문하는 모습이 펼쳐진다.

이날 이동국 아버지 이길남 씨는 아들과 손주들을 반갑게 맞은 뒤, ‘이동국 박물관’급 집 곳곳을 소개한다. 아들 얼굴이 대문짝만하게 담겨 있는 거실 블라인드를 비롯해, 어릴 때부터 신던 축구화, 유니폼 등을 진열해 놓은 장식장 등이 모두의 입을 떡 벌어지게 만드는 것. 이중 이동국 아버지의 ‘보물 1호’는 아들의 32년 축구 인생사를 모아놓은 스크랩북이라고. 실제로 이동국의 부친은 “집에 불나면 이것만 들고 나오면 된다”면서 ‘이동국 1호 서포터즈’의 진심을 드러낸다. 

이어 이동국 아버지는 최근 시안이가 리버풀 스카우터를 만난 것에 대해서도 묻는다. 시안이는 “리버풀 코치가 칭찬을 아주 많이 했다”며 자랑을 한다. 그런데 이를 듣던 이동국의 아버지는 “동국이는 니(시안) 나이 때 운동을 했다 하면 1등 했어~”라고 못 말리는 ‘아들 바보’ 면모를 이어간다. 스튜디오 MC 강호동 역시, “저도 혹시나 싶어서 골프선수인 아들 시후의 골프 물건들을 다 갖고 있다. 못 버리겠다”라고 공감을 보낸다. 

무엇보다 이동국의 아버지는 아들 이동국도 몰랐던 ‘비밀 일기장’을 최초로 공개해 모두를 눈물짓게 한다. 이 일기장은 이동국이 독일 브레멘에 진출했을 때 아버지가 매일 쓴 진심 어린 글들이다. 이동국의 부친은 일기장을 처음으로 아들에게 보여준 뒤, “사실 그때 참 많이 울었다”라고 털어놓는다. 실제로 일기장에는 독일 브레멘에 부푼 꿈을 안고 진출했으나 큰 활약을 보여주지 못한 아들을 바라보며 더 힘든 시간을 보낸 아버지의 마음이 고스란히 담겨있어 절절한 부정(父情)을 느끼게 한다. 아버지의 일기장을 본 이동국은 끝내 눈물을 쏟고, 김민경과 이형택 등도 울어서 스튜디오는 순식간에 눈물바다가 된다. 

채널A ‘슈퍼 DNA 피는 못 속여’는 16일(오늘) 밤 9시 1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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