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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회 5.18 영화제' 개막, 대상 '오늘의 안부' 개막작으로 상영
12일부터 씨네허브컴퍼니 온라인 상영 중...19일까지
2022년 05월 12일 (목) 17:3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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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문원 기자 news@stardailynews.co.kr

   
▲ 서울시 다목적 홀에서 개최된 제3회 '5.18 영화제' 시상식과 대상 수상자 장광근 감독 수상 소감 컷 (영화제 제공)

[스타데일리뉴스=서문원 기자] 5.18 민주화운동 42주년을 맞아 5·18 단체와 100여개 시민사회단체들이 공동주최하는 제3회 '5.18 영화제'가 12일 오후 2시 서울 중구 서울시청 8층 다목적홀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개막식과 함께 수상작 14편에 대한 시상을 진행했다. 올해는 30편의 경쟁작 중 대상 1편, 최우수상 3편, 우수상 4편, 장려상 4편, 심사위원장상 1편, 특별언급상 등 총 14편을 선정했다.

제3회 5.18 영화제 대상 '오늘의 안부' 개막작으로 상영, 심사위원 만장일치로 선정

이번 영화제 대상은 장광근 감독의 '오늘의 안부'가 심사위원 만장일치로 수상했다. 수상과 관련하여 심사위원회는 "5.18 광주항쟁의 역사적 상흔과 기억을 소환해 화석화된 과거를 현재 진행형으로 환기시키려는 주제 의식이 이번 영화제의 지향성에 부합한다"라고 평가했다.

   
▲ 5.18 영화제 대상 수상작 장광근 감독의 '오늘의 안부' 스틸컷(영화제 제공)

최우수상 3편에는 광주항쟁 이후 무기력함에도 희망과 의미를 바라보는 심하늘 감독의 '기억', 교내 왕따와 학교 폭력을 다룬 양선민 감독의 '층간화음', 팬데믹 가운데 예술가들의 좌절과 희망을 묘사한 박종웅 감독의 '스틸'이 수상했다.

심사위원장상 1편에는 서울대 경비노동자들의 실태와 애환을 그린 박건우 감독의 '교대'가 받았다. 이어 우수상 4편에는 안산 선감학원 사태를 다룬 이태양 감독의 다큐영화 '섬 친구를 그리다', 독거노인의 이야기를 다룬 이준철 감독의 '센서', 5.18을 소재로 한 김이안, 최려은 감독의 애니메이션 '상사화: 낙화유수', 여기에 북미 불법체류자를 다룬 우크라이나 출신의 글렙 오사틴스키 감독의 '아웃사이더'가 우수상을 수상했다. 

장려상 4편에는 청소년들에게 담배를 사다 주는 어른들의 이야기를 다룬 이승주 감독의 '대리구매', 한국인인 외할머니의 고향을 찾은 일본 신문기자의 여정을 그려낸 박가영 감독의 '채를 찾아서', IMF외환위기와 팬데믹을 꿋꿋이 극복하려는 서민의 삶을 담은 유다미, 서세권 감독의 '가족여행', 광주항쟁 수배자로 미국으로 망명한 윤한봉의 이야기를 담은 김이삭 감독의 '바다 건너 공주'가 수상했다. 

아울러 우크라이나 전쟁을 TV로 시청한 어린이가 집안을 지키고자 동분서주를 하는 '초병'(이서진 감독)이 특별언급상을 수상했다.  

   
▲ 제3회 '5.18 영화제' 수상작 스틸컷. 상단 좌측부터 '기억', '아웃사이더', '스틸', '층간화음' (영화제 제공)

우크라이나 관련 작품 우수상과 특별언급상에 수상

한편 올해로 3주년을 맞은 '5.18 영화제'(조직위원장 최영호, 집행위원장 임순혜)는 민주·인권·평화·통일을 주제로 작품을 공모 및 시상하고, 수상한 작품을 상영하는 영화제다.

최형호 조직위원장은 이날 개막식 발언에서 "5.18 민주화운동은 신군부 세력에 맞서 광주 시민들의 의로운 행동이며, 오늘날 우리가 자유로운 민주주의 아래서 살아갈 수 있는 현재를 만들었다. 하지만 아직도 세계가 인정한 5.18 민주화 운동을 일부에서는 악의적으로 왜곡하고 있다"면서 "투쟁한 광주 시민들의 행동은 절대 일부의 해석에 따라 달라져서는 안 된다. 우리는 5.18 민주화 운동이 역사적 진실임을 알리기 위해 이 영화제를 개최한다. 자유롭고 민주적인 대한민국의 정치를 디지털 시대에 맞게 표현한 영상 콘텐츠를 통해 대한민국 민주주의를 알릴 수 있는 기회가 됐으면 한다"라며 이번 영화제의 의미를 되새겼다.

여기에 임순혜 집행위원장은 "어느덧 영화제가 세 번째를 맞게 됐다"라고 언급하며, "1, 2회 때는 3분 영화제로 개최를 했었고, 올해부터는 영화제를 확장하고자 명칭을 5.18 영화제로 바꿔 진행을 하게 됐다"며 향후 5.18광주항쟁의 의미를 더 다양한 소재로 확장한다고 전하고 "전년도 보다 더 많은 작품들이 나왔고, 그게 영화제를 하는 큰 의의인 것 같다"라며 그간 변화하고 성장한 영화제의 현재를 전했다.

아울러 공모에 접수된 작품들은 예심 심사위원 임창재 감독과 정태성 감독의 심사를 거쳤다. 본선 경쟁 진출작 30편이 선정됐으며, 선정된 본선 경쟁작 30편은 독립영화협의회 대표인 낭희섭 심사위원장을 비롯한 심사위원진이 대상 1편, 최우수상 3편, 우수상 4편, 장려상 4편, 심사위원장상 1편, 특별언급상 등 총 14편을 선정했다.

이에 권혁만 심사위원은 출품작들에 대해 "5.18의 정신과 다양한 메시지를 담은 작품들을 보게 돼 좋았다"면서 "아직 3회째지만 올해 한 단계 도약을 했다. 우리 영화제는 인류보편적 가치를 담고 있다고 생각한다. 출품해주신 분들이 실험적이고, 또 진실을 찾아내고자 하는 탐구적인 자세로 임해줬다는 것을 느꼈다. 제작자, 감독님들이 더 좋은 작품을 위해 힘을 써주신다면 이 영화제가 국제적인 영화제가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라고 전했다.

덧붙여 본선 경쟁작과 수상작은 영화제 기간인 12일부터 19일까지 씨네허브컴퍼니에서 온라인으로 상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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