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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황규준 기자
  • 생활
  • 입력 2022.05.12 15:34

‘어깨 탈구’, 방치할수록 ‘습관성’ 질환 발전 주의

[스타데일리뉴스=황규준 기자] 나이를 가리지 않는 어깨질환인 ‘어깨 탈구’는 연골과 인대, 뼈가 정상 위치를 벗어난 어깨질환이다. 대체로 뼈만 다시 맞추면 괜찮다고 알려졌지만 이는 잘못된 상식이다. 만약 섣불리 뼈 위치를 맞추려 할 경우 자칫 혈관이나 신경 손상으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일상 중 갑자기 팔이 빠질 경우 반대 손이나 수건 등으로 팔을 감싸 부상 부위를 최대한 움직이지 않도록 해야 한다.

▲ 연세사랑병원 정성훈 원장

어깨와 팔꿈치 사이에 자리한 상완골이 어깨에서 빠져나오는 증상인 어깨 탈구는 다음과 같은 경우를 원인으로 한다. △무리하게 어깨를 사용했을 때 △직업 상 무거운 물건을 드는 행동을 반복할 때 △운동선수와 같은 직업적인 이유 △강한 충격으로 인한 외상 △선천적으로 어깨 관절이 남들보다 약한 경우

어깨 탈구가 처음 발생하면 대개 극심한 통증을 느끼는데 한 번 탈구되어 신경이나 혈관이 손상을 입게 되면 부종이나 어깨 마비 등의 증상으로 번질 수 있다. 따라서 어깨 탈구 초기에는 보조기를 착용하고, 어깨 관절 근육 운동을 통해 습관성 어깨 탈구로 진행되지 않도록 치료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이후 습관성 어깨 탈구로 진행된 상태라면 물리치료나 약물치료와 같은 보존적 치료로는 효과를 보기 어렵다. 이 시기에는 수술적 치료를 통해 어깨 탈구를 반복적으로 유발하는 구조물을 봉합하고, 복원해주는 회전근개파열 봉합술, 관절와순파열 봉합술 등의 치료가 진행돼야 한다.

연세사랑병원 어깨상지클리닉 정성훈 원장은 “습관성 어깨탈구를 오랜 시간 방치하면 관절을 안정적으로 지지하는 관절와순, 인대 등의 파열로 발전할 수 있다”며 “습관성 어깨 탈구 예방을 위해서는 어깨를 과도하게 사용한 후 온찜질이나 냉찜질을 하고, 충분히 휴식을 취하는 것이 좋다. 무엇보다 즉시 병원을 찾아 적절한 치료를 받을 수 있어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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