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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조수현 기자
  • 공연
  • 입력 2022.05.09 10:45

뮤지컬 '지킬앤하이드', 서울 공연 성황리 마무리...12개 도시 전국 투어 이어간다

[스타데일리뉴스=조수현 기자] 뮤지컬 '지킬앤하이드' (프로듀서 신춘수, 제작 오디컴퍼니㈜)가 성황리에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 뮤지컬 '지킬앤하이드' 공연사진 (오디컴퍼니 제공)

아홉 번째 시즌으로 돌아오며 지난 10월 개막한 뮤지컬 '지킬앤하이드'는 코로나로 인해 위축된 뮤지컬 시장이 활기를 찾을 수 있도록 대극장 공연의 흥행을 견인해왔다. 특히 이번 시즌은 최상의 무대를 선보이기 위해, 10월 19일부터~2월 13일까지 1차 라인업 캐스트가 2월 26일~5월 8일까지 2차 라인업 캐스트가 나누어 공연을 진행했던 만큼 그 어느 때보다 관객들의 기대에 부응했다. 

특히 배우들의 열연이 돋보인 이번 시즌에서 ‘지킬/하이드’역의 류정한, 홍광호, 신성록(1차 라인업)에 이은 박은태, 카이, 전동석(2차 라인업)은 따뜻한 의사인 ‘지킬’과 냉혹하고 무자비한 ‘하이드’ 두 개의 인격을 가진 캐릭터의 경계를 ‘극과 극’으로 실감 나게 표현하며 무대를 장악하는 압도적인 카리스마로 숨 막히는 전율을 선사했으며, ‘루시’역의 윤공주, 아이비, 선민, 정유지, 해나는 치명적인 모습 속 순수함을 가진 입체적인 캐릭터의 매력을 유감없이 보여주며 작품의 서사를 부각시켜 뜨거운 감동을 자아냈다. 또한 ‘엠마’역의 조정은, 최수진, 이지혜, 민경아는 어떤 상황 속에서도 변치 않고 사랑하는 사람 곁에서 깊이를 가늠키 힘든 애틋함을 보여주며 관객들에게 뭉클함을 전했다. 뿐만 아니라 한결같이 자상하고 인자한 모습의 ‘댄버스 경’으로 이번 시즌 1,500회를 돌파한 김봉환, 이성적이고 듬직한 카리스마의 ‘어터슨’역 윤영석을 비롯해 흠잡을 데 없이 탁월한 실력을 보여준 이사회 배우들과 앙상블 배우들까지 이질감 없이 완벽한 호흡을 통해 진한 감동과 여운을 선사했다.

▲ 뮤지컬 '지킬앤하이드' 공연사진 (오디컴퍼니 제공)

제작사 오디컴퍼니㈜의 신춘수 프로듀서는 “9번째 시즌으로 돌아온 '지킬앤하이드'는 지난해부터 약 7개월 간 이어져 온 장기 프로덕션이었다. 특히 장기화된 코로나 상황 속에서도 공연장을 찾아 주시고 함께 해주신 관객 여러분들의 뜨거운 사랑과 성원에 깊이 감사드린다. 그리고 안전한 공연환경 조성은 물론 매 회 열정적인 무대를 선보여준 모든 배우들과 긴 호흡의 프로덕션을 묵묵히 이끌어준 모든 스태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인사를 전한다.” 고 종연 소감을 전했다.

뮤지컬 '지킬앤하이드'는 영국 소설 ‘지킬박사와 하이드 씨의 이상한 사건’을 각색한 작품으로 인간이 가진 본성인 ‘선과 악’의 이중성을 생생하게 그려낸 작품으로, 쉴 틈 없이 전개되는 드라마틱한 스토리에 뮤지컬을 잘 모르는 사람들조차도 익숙한 `지금 이 순간`을 비롯해 프랭크 와일드혼의 아름답고 격정적인 넘버, 시선을 사로잡는 스케일의 지킬 실험실 등의 무대 연출이 더해지며 관객들의 마음에 강렬한 여운을 남겼다. 
 
약 7개월간 진행된 서울 공연을 성황리에 마무리하며 대단원의 막을 내린 '지킬앤하이드'는 오는 5월 17일(화) 대구를 시작으로 세종, 수원, 전주, 부산, 대전, 고양, 천안, 진주, 성남, 울산, 여수까지 12개 도시 전국 투어를 이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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