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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천설화 기자
  • 피플
  • 입력 2022.05.07 21:43

'월드스타' 영화배우 강수연 별세… 향년 55세

▲ 강수연 ⓒ스타데일리뉴스

[스타데일리뉴스=천설화 기자] 한국 배우 최초로 세계 3대 영화제에서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영화계 ‘큰 별’인 배우 강수연이 7일 오후 3시께 별세했다. 향년 55세.

강수연은 지난 5일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자택에서 뇌출혈 증세로 쓰러진 뒤 사흘째 의식불명 상태로 병원 치료를 받아왔다.

1966년 서울 태생으로 올해 나이 만 55세인 강수연은 4살 때였던 1969년 동양방송(TBC) 전속 아역 배우로 데뷔해 현재까지 50여년의 배우 인생을 살았다.

스물한 살 때인 1987년 임권택 감독의 영화 '씨받이'로 베네치아국제영화제 여우주연상을 받았다. 세계 3대 영화제에서 수상한 한국 배우는 고인이 최초였다. 1989년에는 '아제아제 바라아제'로 모스크바영화제에서 최우수여자배우상을 받았다.

지난해 연상호 감독의 신작 '정이'(가제)에 주연으로 캐스팅되며 단편 '주리'(2013) 이후 스크린 복귀를 앞두고 있었다. 넷플릭스가 제작한 '정이'는 촬영을 끝내고 후반작업을 진행 중이다.

한편 영화계는 김동호 전 부산국제영화제 이사장(현 강릉국제영화제 이사장)을 위원장으로 영화인장 장례위원회를 꾸린다. 감독 이우석·임권택·정진영, 배우 김지미·박정자·박중훈·손숙·안성기 등이 고문을 맡았다.

빈소는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 지하 2층 17호에 차려졌다. 조문은 8일부터 가능하며 발인은 11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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