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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황규준 기자
  • 영화
  • 입력 2014.04.11 07:55

'방황하는 칼날', 개봉일 박스오피스 1위 차지

한국영화 오랜만에 박스오피스 정상, '캡틴 아메리카' 제쳐

[스타데일리뉴스=황규준 기자] '방황하는 칼날'이 개봉일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하며 오랜만에 한국영화가 박스오피스 정상을 차지했다.

11일 영화진흥위원회 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10일 개봉한 '방황하는 칼날'이 전국 479개 스크린에서 6만 6천명을 모으면서 전날까지 정상을 차지했던 '캡틴 아메리카:윈터 솔져'를 제치고 1위를 기록했다.

▲ 개봉일 박스오피스 정상을 차지한 '방황하는 칼날'(에코필름 제공)

'캡틴 아메리카:윈터 솔져'는 '방황하는 칼날'보다 더 많은 전국 655개 스크린에서 상영됐지만 5만 4천명을 기록하면서 2위로 내려앉았다.

그 뒤로는 '헤라클레스'가 2만 6천명, '가시'가 2만명, '선 오브 갓'이 1만 9천명을 기록하면서 10일 개봉작들의 성적이 두드러지게 좋았던 하루였다.

'방황하는 칼날'은 개봉 전부터 '딸을 죽인 아이를 살해한 아버지의 행위는 정당한가?'라는 주제가 최근 일련의 사건들과 맞물리면서 관객들의 관심을 유도한 것이 크게 주효했다.

또한 최근 극장가에 큰 화제작이 나오지 않았지만 10일 여러 영화가 동시에 개봉하면서 과객들의 선택의 폭이 넓어졌다는 점도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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