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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임동현 기자
  • 영화
  • 입력 2014.04.09 19:25

NEW, 한국농아인협회와 함께 배리어프리 버전 업무협약 체결

'인간중독' 등 NEW 배급작 배리어프리 버전으로 계속 상영 예정

[스타데일리뉴스=임동현 기자] 투자배급사 NEW가 시청각장애인의 영화관람환경 개선을 위해 영화진흥위원회, (사)한국농아인협회(이하 농아인협회)와 함께 배리어프리(청각장애인을 위한 한글자막, 시각장애인을 위한 화면해설을 삽입한 영화) 버전 제작 및 상영을 위해 적극 지원하는 내용의 3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9일 발표했다.

이 협약에 따라 NEW는 자사가 배급하는 한국영화에 한글 자막 및 화면해설을 입혀 시청각장애를 가진 관객들이 보다 쉽고 재미있게 영화를 관람할 수 있게 뙜다고 밝혔다.

NEW는 그 동안 자사 배급 영화인 '7번방의 선물', '숨바꼭질', '변호인' 등의 영화를 배리어프리 버전으로 제작해 왔으며 농아인협회는 (사)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의 협조 아래 지난 2005년부터 영화진흥위원회로부터 위탁받아 ‘한국영화 한글자막 화면해설 상영사업’을 진행해왔다.

▲ 배리어프리 버전으로 상영될 예정인 영화 '인간중독'(NEW 제공)

MOU 체결 후 NEW는 5월 개봉 예정인 김대우 감독의 '인간중독'을 올해 배리어프리 버전 첫 작품으로 선보이며 이후 '해무', '패션왕', '빅매치' 등 올해 배급작들을 계속해서 배리어프리 버전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NEW 영화사업부 장경익 대표는“이전에도 NEW의 여러 작품들이 배리어프리 버전으로 선보여, 시청각장애인 관객들과 함께 감상할 수 있었는데, 이번에 업무협약을 맺어 더욱 적극적으로 많은 관객들과 함께 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한 것 같아 기쁘다”며 소감을 전했다.

농아인협회 변승일 회장도 “NEW와의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청각장애인도 비장애인과 동등하게 다양하고 재미있는 한국영화를 볼 수 있게 되길 바라며 앞으로 청각장애인들이 다양한 한국영화를 선택하여 관람할 수 있도록 영화 관계자 및 제작사에서 많은 관심을 기울여 달라”고 부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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