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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황규준 기자
  • 생활
  • 입력 2022.04.25 13:28

월경과다증, 무심코 넘기면 안된다

[스타데일리뉴스=황규준 기자] 건강한 여성이라면 누구나 한 달에 한번씩 겪는 생리, 생리는 여성 건강의 바로미터다.

▲ 애플산부인과의원 강남점 대표원장 최혜영

그래서 주기가 일정한지, 통증은 심하지 않은지, 예의 주시하게 된다. 여기에 하나 더 신경쓸 것이 있다. 바로 양이다. 생리 주기 동안 월경량이 과다하게 분비되는 ‘월경과다증’은 20~40대 여성의 절반이 경험하는 증세로 빈혈을 비롯하여 피로감, 감정기복, 아랫배 통증, 무기력증 등으로 나타나나 대부분은 이를 질환으로 인지하지 못하고 산부인과의 진료가 필요한 질병이라는 인식도 상당히 낮다. 월경과다증은 자궁근종, 자궁내 용종의 신호일 수 있으므로 절대 간과해서는 안 된다.

자궁근종은 자궁에 발생하는 비교적 흔한 종양으로, 자궁 근육세포로부터 발현하는 양성종양이다. 크기, 위치 등에 따라 증상에 차이가 있으며 초기 뚜렷하게 자각되는 증상이 없어 우연히 다른 검진 시 발견되는 경우가 많다.

다행히 암으로 발전되는 경우는 거의 없으나 방치할 수록 크기가 점점 커져 이 같은 증상이 심화돼 삶의 질을 떨어뜨릴 수 있다. 또 미혼의 여성이라면 이후 근종이 난임, 불임, 유산 등의 원인으로 지목될 수도 있기에 빨리 치료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치료 방법은 환자의 임신과 출산 여부, 나이, 질환의 진행 정도 등을 고려해 선택한다. 종양이 비대하고 임신 계획이 없다면 근종을 제거하기도 한다.

젊은 여성분들 중 산부인과의 내원을 불편해하는 분들이 있는데 여자의 소중한 자궁건강을 소홀히 한다면 자신의 건강뿐 아니라 결혼 후 임신을 준비할 때 힘들 수 있으므로 정기적인 검진을 받는 것이 필요하다.

도움말 : 애플산부인과의원 강남점 대표원장 최혜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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