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 기자명 황규준 기자
  • 방송
  • 입력 2022.04.25 10:48

종영 D-1 '군검사 도베르만' 안보현-조보아-오연수-김영민-김우석, 배우들이 직접 뽑은 명장면&명대사

▲ tvN ‘군검사 도베르만’

[스타데일리뉴스=황규준 기자] ‘군검사 도베르만’이 안보현, 조보아, 오연수, 김영민, 김우석이 직접 뽑은 명장면과 명대사를 공개했다.

tvN 월화드라마 ‘군검사 도베르만’이 이제 결말만을 남겨두고 아쉬움이 커져가는 가운데 드라마의 주역 5인방인 안보현(도배만 역), 조보아(차우인 역), 오연수(노화영 역), 김영민(용문구 역), 김우석(노태남 역)이 직접 뽑은 명장면을 공개했다.

#안보현_노태남의 밀항을 막기 위해 찾은 선착장에서 설악과의 한판 승부 (6회)

안보현은 가장 기억에 남는 명장면으로 지난 6회에 등장했던 밀항하는 노태남을 찾기 위해 선착장에 갔던 장면을 꼽았다. “함정인 걸 알고 설악 패거리를 피해 달아나는 장면을 찍을 때 즉석에서 바다로 뛰어드는 건 어떠냐고 제안했다. 감독님과 계속해서 고민한 끝에 바다를 수영해서 탈출하는 씬으로 바꾸게 되었던 장면이다”라고 깜짝 비하인드를 밝힌 안보현. 이어 “방송에서는 한겨울처럼 보이지 않았지만 실제로는 너무 추웠던 날이었기 때문에 큰 마음을 먹고 변경한 장면이었다. 그래서 걱정도 많았고, 날씨도 추워서 힘들었는데 생각했던 것 보다 드라마에서 잘 그려진 것 같아서 뿌듯했다”라고 덧붙여 눈길을 끌었다. 더 멋진 장면을 위해 쉴 새 없이 고민하고 노력한 안보현의 작품을 향한 애정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는 대목이었다.

#조보아_갑질 군단장 응징 성공! 홍무섭 군단장 재판 장면 (12회)

이번 작품에서 군검사 차우인 역을 맡아 탄탄한 연기력은 물론, 액션까지 완벽 소화하며 새로운 인생 캐릭터를 탄생시킨 조보아가 꼽은 명장면은 지난 12회에 방송되었던 홍무섭(박윤희 분) 군단장을 응징하는 재판 장면이었다. 조보아는 “홍무섭 군단장의 재판씬이 생각이 많이 난다”라며 “도배만과 차우인이 한 팀이 되어서 차우인이 원하던 그림대로 재판을 통해 죗값을 치르게 했던 가장 통쾌했던 씬인 것 같다”고 명장면으로 선택한 이유에 대해 밝혔다. 이와 함께 “씬 자체도 길었고, 대사도 많았던 터라 오랫동안 촬영 했었는데 긴 시간 공들여 찍은 만큼 교훈도 있고 통쾌함도 느낄 수 있어 좋아하는 장면 중 하나다”라고 덧붙이며 드라마가 지닌 카타르시스와 진정성 있는 메시지에 대한 매력까지 함께 전했다.

#오연수_노화영의 빌런 본능 폭발! 공포보다 더 섬뜩했던 “내가 잘랐어” (8회)

8년 만의 본업인 연기 복귀이자 생애 첫 악역 연기를 선보이며 역대급 빌런 캐릭터로 강렬한 인상을 남기고 있는 오연수는 “용문구 대표와 관사에서 원기춘(임철형 분)의 다리를 잘랐다고 고백하는 장면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라며 지난 8화에서 등장했던 장면을 선택했다. 총기 오발 사고를 감추기 위해 조작한 가짜 지뢰 영웅담의 진실이 밝혀지는 것을 막기 위해 노화영은 멀쩡한 원기춘의 다리를 실제로 자르는 극악무도한 악마성을 드러냈다. 이를 몰랐던 용문구가 원기춘 다리에 대해 묻자, 노화영은 피가 뚝뚝 떨어지는 스테이크를 썰며 일말의 죄책감 하나 없는 태연한 표정으로 “내가 잘랐어”라고 말했고 이는 시청자들의 등골까지 오싹하게 만들며 충격을 선사했었다.

#김영민_ 도배만과 강하준을 유혹한 한 마디! “거부할 수 없는 제안이라고 들어봤어요?”

김영민은 극 중 용문구가 도배만과 강하준에게 건넸던 “거부할 수 없는 제안이라고 들어봤어요?”라는 대사를 명대사로 선택했다. 이는 지난 1회에서 사법고시에 패스했지만 중졸이라는 이유로 번번히 로펌 면접에서 탈락하는 도배만에게 용문구가 던진 대사다. 군검사로 5년 복무 후 제대하면 로앤원의 파트너 변호사로 채용하겠다는 용문구의 말은 그야말로 황금길이 보장된 거절할 수 없는 제안이었던 것. 이어 지난 12회에서 용문구는 위기에 처한 강스솔루션의 대표 강하준(강영석 분)에게 다시 한 번 그 말을 전하면서 새로운 배신 연합의 탄생을 알렸었다. 김영민은 “야비하게 상대의 약점을 파고드는 비열한 의도로 쓰이는데, 용문구 캐릭터와 잘 어울린다고 생각된다. 영화 ‘대부’에서 인상 깊었던 대사인데 이렇게 제가 맡은 드라마 속 대사로 쓰게 될 줄은 몰랐다”라고 선정 이유와 이 대사를 향한 각별한 애정을 함께 드러냈다.

#김우석_노태남의 도피성 군입대! 리얼 100%! 실제 머리 깎는 장면 탄생 (4회)

마지막으로 미워할 수 없는 짠내 빌런 캐릭터인 노태남 역의 김우석은 “아무래도 노태남이 군 입대를 하기 위해 머리를 밀었던 씬이 가장 기억에 남는 것 같다”라며 지난 4회에 등장했던 노태남의 군입대 장면을 선택했다. 특히 이 장면을 통해 실제로 머리를 자르기도 한 김우석은 “중학생 때 이후로 머리를 짧게 잘라본 게 처음이라 머리 깎는 씬을 촬영하기 전까지 정말 많이 긴장을 했었다. 촬영 때 머리가 밀리는데 저도 모르게 진짜로 눈물이 나서 가장 기억에 남을 수밖에 없는 것 같다”라고 비하인드 스토리도 함께 전해 이번 작품을 향한 그의 남다른 애정과 열정을 확인할 수 있었다.

한편, tvN 월화드라마 ‘군검사 도베르만’ 15회는 오늘(25일) 밤 10시 30분에, 최종회는 내일(26일) 밤 10시 30분 방송된다.

모바일에서 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