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 기자명 조수현 기자
  • 공연
  • 입력 2022.04.25 09:22

뮤지컬 ‘웃는 남자’, 박효신-박은태-박강현 스토리 콘셉트 포스터 공개

▲ 뮤지컬 ‘웃는 남자’ (EMK뮤지컬컴퍼니 제공)

[스타데일리뉴스=조수현 기자] 뮤지컬 ‘웃는 남자’가 작품과 캐릭터의 서사를 담아낸 스토리 콘셉트 포스터를 공개했다. 

제작사 EMK뮤지컬컴퍼니는 지난 23일 공식 SNS를 통해 그윈플렌 역의 박효신, 박은태, 박강현의 스토리 콘셉트 포스터를 공개했다. 작품의 서사를 그대로 담아낸 박효신, 박은태, 박강현의 모습이 담긴 뮤지컬 ‘웃는 남자’의 스토리 콘셉트 포스터는 보는 이로 하여금 극 중 그윈플렌의 드라마틱한 서사에 완벽 몰입하게 만든다.

공개된 이미지 속 박효신은 극 중 유랑 극단 무대에 홀로 앉아 상념에 잠긴 모습으로 고독한 운명의 그윈플렌을 표현했다. 특히, 기존에 공개한 포스터와는 달리 기이하게 찢긴 입을 그대로 드러낸 박효신은 극 중 캐릭터의 고뇌를 자연스럽게 그려내 보는 이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자타공인 최정상 보컬리스트이자 뮤지컬 배우로 많은 사랑을 박효신이 초연 이후 4년 만에 선보일 ‘그윈플렌’에 기대가 모인다. 

이어 새하얀 눈이 내리는 어둠 속에서 유랑 극단 공연에 나선 듯 조명을 한 몸에 받고 있는 박은태는 공허한 눈빛만으로도 그윈플렌의 서사를 완벽하게 담아낸다. 박은태는 극 중 자신의 생활을 영위할 수 있게 해주는 동시에 고뇌를 안겨주는 가로로 찢겨진 입을 온전히 드러낸 그윈플렌을 사진 한 장만으로도 완벽하게 담아내 눈길을 끈다. 압도적인 캐릭터 해석력과 가창력으로 한국 최고의 뮤지컬 배우로 꼽히는 박은태가 ‘웃는 남자’에 첫 참여해 선보일 그윈플렌에 귀추가 주목된다.

마지막으로 박강현은 눈 내리는 어느 날, 자줏빛 목도리를 두른 채로 천진한 표정으로 먼 하늘을 바라보는 모습이 담겼다. 그는 우르수스와 데아와 유랑생활을 이어가는 와중 그윈플렌의 가슴 속 깊은 곳에서 피어나는 공허함을 섬세하게 표현해냈다. 고음부터 저음까지 모든 음을 아우르는 안정적인 가창력과 섬세한 연기력의 박강현은 2018년 초연부터 이번 세 번째 시즌까지 모든 시즌의 ‘그윈플렌’을 연기한 만큼 한층 더 완성된 캐릭터를 선보일 전망이다.

신분 차별이 극심했던 17세기 영국을 배경으로 끔찍한 괴물의 얼굴을 하고 있지만 순수한 인물인 그윈플렌의 여정을 담아낸 뮤지컬 ‘웃는 남자’는 사회 정의와 인간성이 무너진 세태를 비판하고 인간의 존엄성과 평등의 가치에 대해 깊이 있게 조명하며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뮤지컬 ‘웃는 남자’는 오는 6월 10일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관객들을 만난다.

모바일에서 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