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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황규준 기자
  • 생활
  • 입력 2022.04.21 16:41

허리디스크 시술 및 수술.. 환자 증상에 따라 각각 적용

[스타데일리뉴스=황규준 기자] 만성적인 허리통증은 현대인의 고질병 중 하나라고 볼 수 있다. 운동 부족 및 퇴행성 변화 등으로 인해 허리를 지지하는 근육이 약화되는 것도 허리통증의 원인이 된다.

▲ 선수촌병원 이동엽 원장

이런 경우 스트레칭을 자주 하고, 허리의 근력을 강화하는 운동을 꾸준히 하면 증상이 완화될 수 있다. 그렇지만 극심한 허리통증이 보름 넘게 지속되거나 콕콕 찌르는 듯한 통증이 있다면 허리디스크가 발생한 것은 아닌지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 
 
허리디스크는 대표적인 척추 질환으로 꼽힌다. 허리디스크의 발병 요인으로는 유전적 문제 및 올바르지 못한 자세를 장시간 유지하는 것, 허리에 무리가 가는 행동을 반복하는 것 등이 있다. 허리에 압박이 지속적으로 가해지면 척추뼈 사이에 있는 디스크가 튀어나오거나 파열될 수 있다. 이때 제자리를 이탈한 디스크가 주변 신경을 압박하면서 통증을 유발하게 된다. 신경이 어떻게 눌렸는지에 따라 엉덩이나 허벅지에도 통증 및 저림 증상이 발생할 수 있으며, 다리가 저리는 증세가 동반되기도 한다. 
 
선수촌병원 신경외과 이동엽 원장은 "비교적 증상이 경미한 허리디스크 환자에게는 비수술적 치료를 우선 적용할 수 있다. 대부분의 허리디스크 환자들은 약물치료, 물리치료, 운동치료 등의 비수술적 치료를 통해 개선을 기대할 수 있다. 그렇지만 통증이 심한 편이라면 시술도 고려된다"라며 "허리디스크가 탈출되거나 파열되어도 적극적으로 치료하여 급성기를 잘 넘기면 수술하지 않고 낫는 경우도 많다. 적기에 적절한 치료를 진행하면 파열된 디스크가 흡수되는 경우가 종종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동엽 원장은 "일상생활도 힘들 정도로 극심한 허리통증이 계속되거나 하반신 마비와 같은 중증 증상이 있다면 허리디스크 수술을 고려할 수 있다. 허리디스크 수술을 받은 후에는 관리를 꾸준히 해야 하며, 2년마다 한 번씩 허리 상태 및 허리 관리 방법을 체크해 보는 것이 권장된다. 한 번 약해진 허리디스크는 언제든 재발할 수 있기 때문이다"라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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