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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회 5.18 영화제 본선 경쟁 진출작 30편 선정
이 영화제를 한류의 시작점으로 삼아야...
2022년 04월 18일 (월) 18:0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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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문원 기자 news@stardailynews.co.kr

   
▲ 제3회 5.18 영화제 포스터

[스타데일리뉴스=서문원 기자] 5.18영화제 임순혜 집행위원장은 18일 본지와의 통화에서 올해 본선 경쟁진출작 30편 선정과 관련해 다음과 같이 전했다. 

"팬데믹이 이어지면서 걱정을 했는데, 좋은 작품이 많이 나왔습니다. 특히 애니메이션, 다큐, 실험영화, 픽션을 포함한 다양한 장르에서 인권, 평화, 사회가 처한 이야기를 담은 작품들이 많습니다.5.18관련 영화는 물론, 경비노동자 애환을 다룬 스토리부터 우크라이나 상황과 코로나 시국을 담은 작품도 출품됐어요. 다행스럽고 기쁜 마음입니다"  

본선 경쟁작 30편 중대상 1편, (5·18 영화제조직위원장상), 최우수상 3편, 우수상 4편, 장려상 4편, 심사위원장상 1편, 특별언급상 등 총 14편을 선정해 내달 12일 오후2시, 서울시청 8층 다목적홀에서 열리는 개막식 및 시상식에서 시상 할 예정이다. 

또한 이번 시상식(개막식)은 TBS 유튜브, www.cinehubkorea.com로 생중계 되며, 수상이 확정된 작품은 방송이나 인터넷 등의 행사 공식 자료로 사용되고, 수상작 일부는 다큐멘터리로 제작돼 관련 강연, 홍보관 전시, 전국투어 등에 활용될 계획이다.

참고로 5.18영화제에서 선정된 본선 경쟁 진출작 30편은 작품 제목, 감독, 부문 등 세 개로 나눠 기사 하단에 소개한다.

5.18 영화제를 한류의 재출발점으로 삼아야...

올해로 3회를 맞은 5.18영화제는 규모가 작은 영화제다. 하지만 그 작은 밀알같은 씨앗이 이 나라 민주주의의 출발과 현재를 살펴보고, 나아가 미래를 바라보는 거울이며, 밑거름이라는 점은 분명하다. 

8년전 노암 촘스키 교수는 국내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다음과 같은 발언을 한 바 있다. "1980년대 한국은 민중 투쟁을 통해 놀랄 만한 민주국가로 성장시켰고, 문화적으로도 놀랄 만한 발전을 이루어냈다"

한국의 민주화 운동이 현재 한국 문화만 살펴 봐도 한류의 밑거름이라는 이야기는 세계 유수의 석학들로부터 여러차례 언급됐었다. 혹자는 이런 한국을 두고 독특한 상황이라고도 한다.

해방 전후 강대국의 결정으로 갈라선 북한과 처절한 전쟁을 치루고, 그 뒤에도 한동안 세계에서 가장 가난했던 나라가 경제발전을 이루며, 30년 군사 독재에 맞서 싸우며 산업화에 가려지고 도퇴된 사회를 다시 한 번 크게 성장시킨 사례란 이 세상 어딜 다녀 봐도 없기 때문이다.

위처럼 서론을 길고 장황하게 쓴 이유는 하나다. 한국의 민주주의는 안팍으로 여전히 도전을 받고 있으며, 40년전 일어난 피비린내 나는 현대사마저 망각하는 사건이 세계 곳곳에서 끊임 없이 일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과거, 소수 권력이 뭘 시켜도 순종적으로 살던 사람들을 대신해 전태일 열사가 "우리는 기계가 아니다"라며 분신 자살을 하고, 1980년 5월18일 '독재 타도'를 외치며 거리로 나섰던 그 많은 선량한 학생과 시민들이 총칼에 의해 희생됐던 역사가 바로 한국의 민주주의다.

현재, 2020년 2월에 발생한 미얀마 군부 쿠데타가 광주민주화운동을 다시금 떠올렸고, 2022년 2월 러시아군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허약한 민주주의의 한계를 드러냈다. 단지 쿠데타, 전쟁이라는 두 단어가 인권과 평화, 민주주의를 덮고 있을 뿐이다.

하물며 전면 봉쇄라는 방법으로 코로나 팬데믹 확산을 막으려는 중국의 현재 모습도 미얀마, 우크라이나 국민이 겪는 고통스러운 상황과 큰 차이가 없다. 

그럼에도 다가올 미래는 1980년 5월 18일 광주에서 시작된 소수에 의해 일어난 민주 탄압이 두 번 다시 일어나서는 안된다.

그래서 40년전 다수가 겪었던 가슴 아픈 기억을 영화로 다시 한 번 상기시키고, 자라나는 아이들에게 비운의 역사를 전달하는 것만이 유일한 방법이 아닐지?

올 해로 3주년을 맞은 5.18 영화제는 규모도 작고, 예산도 많지 않다. 하지만 기꺼이 자원봉사로 이 영화제를 이어갈 수 있게 적극 동참한 위원회가 침체된 영화 그리고 문화계를 다시금 살릴 수 있는 기폭제중 하나라는 점은 이론의 여지가 없다.

제3회 5.18 영화제 본선 경쟁 진출작 30편(제목/감독/연도 및 부문)

(1) <탄벽>, 박서빈 감독 (2022, 청소년부) (2) <횡단>, 백세연 감독 (2022, 청소년부) (3) <크레파스>, 홍채영 감독 (2022, 청소년부) (4) <모래성>, 조혜인 감독 (2022, 청소년부) (5) <대리구매>, 이승주 감독 (2021, 대학일반부) (6) <기억>, 심하늘 감독 (2022, 대학일반부) (7) <아웃사이더>, (2021, 대학일반부) (8) <가족여행>, (2022, 대학일반부) (9) <나와 나타샤와 흰당나귀>, 백다빈 (2021, 대학일반부) (10) <종이비행기>, 김국현 (2022, 대학일반부) (11) <바다건너 광주>, 김리삭 (2022, 대학일반부) (12) <스틸(Still)>, 박종웅 (2021, 대학일반부) (13) <혼자서도 잘해요>, (2021, 대학일반부) (14) <입김>, 정찬호 (2022, 대학일반부) (15) <위선자들>,이태양 (2021, 대학일반부)

(16)<봉준호, 박찬욱, 이도휘>, 이도휘 (2022, 대학일반부) (17) <식물의 방>, 범진우 (2022, 대학일반부) (18) <루프스테이션>, 정지환 (2021, 대학일반부) (19) <초병>, 이서진 (2022, 청소년부) (20) <채를 찾아서>, 박가영, (2022, 대학일반부) (21) <격투게임>, 정지환 (2022, 대학일반부) (22) <층간화음>, 양선민 (2021,청소년부) (23) (센서>, 이준철 (2021,대학일반부) (24) <섬 친구를 그리다>, 이태양 (2021, 대학일반부) (25) <버섯이 자라는 환경>, 김형진 (2021, 대학일반부) (26) <넋풀이>, 박준서 (2021, 청소년부) (27) <교대>, 박건우 (2021, 대학일반부) (28) <오늘의 안부>, 장광균, (2021, 대학일반부) (29) <생일>, 박유빈, (2022, 대학일반부) (30) <상사화 : 낙화유수>, 김이안 (2022, 청소년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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