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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황규준 기자
  • 생활
  • 입력 2022.04.11 16:27

발목골절, 수술이 필요한 경우는?

[스타데일리뉴스=황규준 기자] 축구, 농구, 헬스와 같은 운동을 자주 하는 사람들은 각종 부상에 주의해야 한다. 특히 격렬하게 움직이다 보면 발목을 다치는 족부 쪽 부상을 입기 쉬운 편이다.

발목을 살짝 삐끗하는 염좌는 비교적 가벼운 부상에 속한다. 그렇지만 운동 중 발목이 크게 꺾이거나 높은 곳에서 떨어지는 등의 큰 사고를 당하면 발목골절 부상으로 이어질 수 있으니 조심해야 한다.

▲ 선수촌병원 배상원 원장

과격한 움직임이 많은 청소년이나 골밀도가 낮아지는 40대 이후의 중·장년층은 발목골절에 대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발목골절은 주로 외부에서부터 가해지는 충격으로 발생한다. 충격이 크다면 뼈 외에도 발목 인대나 연골 같은 조직에도 동반 손상이 생길 수 있다. 발목골절 시에는 극심한 통증이 느껴지고 손상 부위가 부어오르는 등의 증상이 발생한다. 만약 신경에도 손상이 생겼다면 감각 이상 및 저림 증상도 함께 나타날 수 있다.

선수촌병원 배상원 원장은 “발목 골절이라고 하더라도 무조건 수술적 치료가 필요한 것은 아니다. 골절 양상에 따라서 깁스와 같은 고정 처치만으로도 치료가 가능할 수 있다. 발목골절 시 골절된 형태가 비교적 안정적이며, 뼈의 절단면이 깨끗하다면 깁스와 같은 고정 처치만으로 호전을 기대한다"라며 "골절된 뼈들의 간격이 넓거나, 절단면이 울퉁불퉁한 경우, 뼈가 여러 조각으로 쪼개진 경우 등등에서는 발목골절 수술이 필요하다. 발목골절 수술 시에는 뼈를 제자리에 맞춘 후 금속판이나 핀, 나사 등을 이용하여 뼈를 고정해 주어야 한다. 만약 인대나 연골에도 동반 손상이 발생했다면 추가적인 수술이 필요할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배상원 원장은 “성장기의 청소년에게 소아청소년성장판 골절이 발생했다면 신중하게 대처해야 한다. 소아청소년성장판은 성장이 이루어지는 부위로써 골절이 생기면 성장에 지장을 줄 수 있으니 가급적 빠른 시간 내에 발목골절 수술을 진행하는 것이 좋다. 이때에는 뼈를 고정하는 핀이나 나사가 성장판을 건드리지 않도록 세심하게 접근해야 하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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