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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황규준 기자
  • 생활
  • 입력 2022.04.06 14:51

무릎 절골술, 치료 미루면 관절염 더 악화될 수 있어

[스타데일리뉴스=황규준 기자] 사람들이 흔히 말하는 오다리, 휜다리는 똑바로 서 있을 때 양쪽 무릎이 맞닿지 않고 서로 벌어져 있는 체형을 뜻한다. 이런 체형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은 경우에 따라 미용적인 문제가 부각되는데, 이런 경우 무릎에 퇴행성관절염도 빠르게 찾아올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 선수촌병원 김상범 원장

오다리, 휜다리는 선천적인 영향도 있지만 후천적인 발병 요인도 무시할 수 없다. 후천적 원인 중에는 무릎 연골 손상이 있다.

선수촌병원 김상범 원장(정형외과 전문의)은 "오다리, 휜다리 체형의 사람들은 무릎이 점차 바깥쪽으로 벌어지면서 무릎 안쪽으로 체중이 집중되는 경향을 보인다.

이는 무릎 내측 연골의 마모를 가속시켜 증상이 빠르게 악화될 수 있으니 치료를 미루지 않는 것이 권장된다"라며 "또한 다리의 변형으로 인해 무릎 통증이 나타나고, 골반이나 허리에도 통증이 느껴질 수 있으니 미리 관리하는 것이 좋다"라고 말했다. 

이어 김상범 원장은 "오다리, 휜다리는 치료가 불가능하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지만 무릎 절골술이라는 교정 수술로 개선을 기대할 수 있다. 무릎 절골술은 휘어진 종아리뼈를 곧게 바로잡는 수술로써, 무릎 관절에 가해지는 부담을 전체적으로 분산시키는 데 도움이 된다. 무릎 절골술 시에는 뼈를 벌려 벌어진 뼈를 금속판으로 고정하는데 이는 환자의 연골과 관절을 최대한 살리는 방식이기 때문에 수술 후에도 무릎 관절 가동 범위에 제한이 나타나지 않는다는 장점이 있다"라며 "무릎 절골술은 퇴행성관절염 진행을 막기 위한 관절염 치료 목적으로 시행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오다리, 휜다리와 같은 다리의 변형은 무릎 관절염과 연결된 문제이므로 적극적으로 대처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라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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