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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황규준 기자
  • 생활
  • 입력 2022.04.05 10:37

고관절 통증, 인공고관절수술 ‘직접전방도달법’ 도움

[스타데일리뉴스=황규준 기자] 엉덩이 관절은 우리 몸의 체중을 가장 많이 지탱하면서 몸통과 다리를 연결하는 중요한 관절이다. 또한 무리 몸에서 가장 큰 근육들과 척추와 다리를 연결하는 큰 신경과 혈관들이 복잡하게 통행하는 길목이기도 하다.

▲ 새움병원 곽상준 원장

고관절 퇴행성 관절염, 대퇴골두 무혈성괴사, 또는 대퇴골 골절 등의 질환으로 고관절 기능이 심하게 망가진다면 몸통을 지지하고 서거나 걸을 수 없게 된다. 이런 경우에 고관절을 인공 치환물로 교체하는 인공고관절전치환 수술을 고려한다.

인공고관절전치환 수술은 약 100여년 전 개발된 가장 오래된 인공관절 수술로 정형외과 수술 중 가장 성공률이 높고 만족도가 높은 수술이지만, 그 술기가 어려워 다른 인공관절 수술들 중 유일하게 고난이도 수술로 분류되어 있다.

직접전방도달법은 기존의 수술 방법에 비해서 더욱 난이도가 높아서 도입이 어렵지만, 좋은 수술 결과를 기대할 수 있어 현재 미국과 유럽 등 인공고관절 수술 방법으로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직접전방도달법을 이용한 인공고관절전치환 수술은, 후방도달법이나 측방도달법 등, 기존의 수술 방법과 달리 근육이나 뼈에 손상을 주지 않기 때문에 수술 직후 통증이 적고, 빠르게 재활 시작을 기대할 수 있으며, 수혈과 진통제 사용 위험이 낮아 빠른 회복을 기대할 수 있다.  무엇보다 인공고관절 전치환술의 가장 큰 합병증인 탈구의 위험이 거의 없다는 것이 장점이다.

새움병원 곽상준 원장은 “고관절 변형이 심하거나, 다른 수술을 병행해야하는 경우 직접전방도달법 보다는 기존 수술 방법이 더욱 장점이 많기 때문에 고관절 전문의와 상담 후 환자의 고관절 상태에 따라서 최상의 수술 방법을 선택하여 치료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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