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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김나나 기자
  • 문화
  • 입력 2022.04.02 13:03

시흥시 물왕호수 부근에 따오기아동문화관 개관

국민동요 '따오기'를 작사한 백민(白民) 한정동(韓晶東) 시인 기념관

[스타데일리뉴스=김나나 기자] 아동친화 도시를 표방하고 있는 시흥시가 지난 3월 25일 목감동 물왕호수 인근따오기공원 옆에 따오기아동문화관을 개관했다. 따오기아동문화관은 동요 ‘따오기’로 널리 알려진 시흥시 목감동과 연관이 있는 민족시인인 아동문학가 백민 한정동 선생을 기념하고, 아동문학과 아동문화의 활성화를 위해 건립됐다.

▲ 시흥시 따오기아동문화관 개관

3월 25일 2시에 진행된 따오기아동문화관 개관식에는 임병택 시흥시장을 비롯해 박춘호 시의회의장, 따오기아동문화관 건립 자문위원인 박상재 한국아동문학인협회 이사장, 따오가문화진흥회 김윤환 회장 등이 참석했다. 행사는 경과보고, 건립기여자 감사패 수여식, 테이프 커팅식, 시설 라운딩 순서로 진행됐다.

▲ 임병택 시흥시장, 박상재 한국아동문학인협회 이사장

대지면적 5,054㎡에 2개동으로 조성된 따오기아동문화관은 아동문학가 백민 한정동 선생의 작품을 체험할 수 있는 전시홍보 공간과 다양한 문화프로그램이 운영되는 커뮤니티 공간으로 조성되어 있다. 또 야외 문화공원에는 어린이 암벽등반 체험존과 따오기캐릭터 포토존이 조성돼 있으며, 관람료는 무료이다.

백민 한정동 선생은 1925년 동아일보 신춘문예로 등단한 1세대 아동문학가로 대표작 <따오기>, <소금쟁이>, <갈잎배>, <굴레벗은 말>, <갈잎피리> 등을 발표했으며, 동덕여고 교사와 한국아동문학회 회장을 지냈다. 따오기아동문화관이 시흥 목감동에 세워진 연유는 1976년에 작고한 한전동 시인의 묘소가 물왕호수 인근 야산에 있기 때문이다.

▲ 박상재 한국아동문학인협회 이사장

이번 문화관 건립에 자료를 제공하고 자문을 한 박상재 한국아동문학인협회 이사장과 김윤환 따오기아동문화진흥회장은 임병택 시장으로부터 감사패를 받았다. 박이사장은 축사를 통해 “따오기아동문화관이 세워진 물왕호수 인근은 백민 선생의 고향인 평남 의주군 초리의 자연환경과 매우 유사하다고 밝히고, 수양버들과 갈대숲, 꽃창포가 어울어진 물왕호수 주변에 따오기가 날아들어 가족 나들이의 전국적인 명소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축원했다. 임병택 시흥시장도 “따오기 아동문화관은 완공이 아니라 이제 시작 단계인데. 이곳에서 우리 어린이들이 다채로운 문화 활동을 통해 행복한 여가 생활을 즐기기를 바라며, 시흥시민에게 사랑받는 대표적인 문화공간으로 자리매김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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