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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황정호 기자
  • 피플
  • 입력 2011.02.26 18:49

라디오 출연한 공효진, 웃음소리마저 에코 에너지

 
출간 두 달 만에 3만부를 돌파하며 출판업계에서 환경보호바람을 일으키고 있는 공효진이 2월 25일(금) 방송된 MBC라디오 ‘배철수의 음악캠프’에 등장해 청취자들을 환호하게 했다. 지난 1월 ‘박소현의 러브게임’ 이후 두 번째다.

공효진은 자신의 저서 환경에세이 ‘공책’의 홍보차 ‘배철수의 음악캠프’의 금요일 코너 ‘사람과 음악II’코너를 찾아 금요일 저녁 시간 청취자들에게 깜짝 선물이 되었다. 배철수와 첫 인사를 나눈 공효진은 “자신의 패션스타일을 완성해준 절친한 스타일리스트가 평소 배철수를 이상형이라고 종종 말해 실제로 꼭 뵙고 싶었다.”고 전했다. 이에 배철수는 “언제 한번 공효진씨와 꼭 락 페스티벌에 동행하고 싶다.”고 반색하며 공효진을 열렬히 반겼다.

그녀 특유의 편안함으로 청취자들을 즐겁게 만든 공효진은 ‘공책’에 관한 집필 계기와 책 내용 소개 이외에도 배우가 된 계기, 자신의 모습을 스크린에서 처음 봤을 때의 경험, 슬럼프에 관한 이야기 등 ‘인간 공효진’에 대해 허심탄회한 이야기들을 전하기도 했다.

또한 DJ 배철수는 실제로 공효진이 2001년경 라디오 DJ를 잠깐 맡았던 사실을 언급해 지금까지 대중들이 잘 몰랐던 사실에 대해 다시 한번 상기시키기도 했다. 이에 공효진은 “스물 두살 즈음이었는데 당시 어릴 때라 DJ라는 직업이 어색했었고, 지금도 DJ를 오래하시는 분들을 보면 대단하단 생각이 든다,”며 DJ라는 직업에 대한 꿈도 살짝 내비치기도 했다.

이어 패셔니스타, 국보급 완판녀라는 공효진의 별명에 걸 맞는 청취자들의 질문이 이어졌는데 이에 공효진은 “직업이 직업이다 보니 그런 것 같다. 많이 입어보고 많이 보는 게 중요한 것 같다 자신의 캐릭터가 보이는 옷을 입는 것이 옷 잘입는 방법이라 생각한다.”며 패셔니스타 다운 친절한 설명을 덧붙였다.

이 날 공효진의 깜짝 출연 소식에 청취자들은 ‘스크린 속에서 120살 까지 만나고 싶어요.’, ’누나, 언제부터 그렇게 예뻤어요?’, ‘효진 언니, 라디오 DJ는 욕심 없나요?’, ‘공효진씨 책 읽은 후부터 냉장고에 자석 안 붙이기, 비닐봉지 안 쓰기 등을 실천하고 있어요.’,’정신이 참 건강하고 아름다운 배우다’등 생각지 못하게 라디오에서 만난 공효진에 관한 반가움과 책의 만듦새에 대한 찬사가 줄이어 이어졌다.

특히 청취자들은 시종일관 호탕하게 웃는 공효진의 웃음 소리를 반기며 “공효진의 웃음 소리에 기분이 좋아진다. 웃음 소리 자체가 에코 에너지네”라는 의견의 글들이 올라와 눈길을 끌었다.

공효진은 이 날 평소 즐겨 듣던 PET SHOP BOYS와 NEW ORDER 등 80년대를 풍미했던 아티스트들의음악을 선곡해와 금요일 밤 라디오를 듣는 청취자들에게 그루브한 감성을 안기는 센스도 발휘했다. 청취자들의 마음과 귀를 사로잡을 수 있게 진심이 담긴 이야기를 전한 공효진은 현재 환경에세이 ‘공책’의 저자로서 독자들과 만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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