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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백진욱 기자
  • 영화
  • 입력 2022.03.30 16:53

대종상, 부활을 알리는 새출발 '대종의 밤' 개최

▲ 대종상 포스터 ⓒ대종상영화제 조직위원회 제공

[스타데일리뉴스=백진욱 기자] 대종상영화제 조직위원회는 오는 31일 하얏트 그랜드살롱에서 '대종의 밤'을 개최하고 중단되었던 대종상영화제의 새로운 시작을 선포할 예정이다. 이 날 행사에는 대종상의 부활을 응원해온 후원자, 협찬사를 비롯해 영화 및 문화예술인들이 참여한다. 

대종상영화제 사무국은 한국에서 가장 오래된 영화제인 대종상 영화제를 새로운 조직위원회장과 조직위원회로 구성하고 중단되었던 영화제를 6월 중 개최할 것을 이 자리에서 밝힐 것이라고 전했다. 

대종상영화제는 그 동안 많은 논란에 휩싸였던 과거가 있었고 그 결과 57회 대종상영화제가 역사 속으로 영원히 사라지는 오점도 남겼음을 인정하고, 그동안의 조직위원회를 해체하고, 새로운 조직위원장과 새로운 인원들로 대종상을 운영하기 위해 김명철 조직위원장을 그 적임자로 선택했다.

김명철 조직위원장은 젊은 시절 영화 제작 현장 생활을 했으며, 영화스텝으로서 대종상시상식에 참여하고 싶었으나 입장하지 못했던 기억을 가지고 있던 중 대종상이 열리지 못하고 조직위원회가 와해된 상황을 보고 대종상을 주관하기로 결정했다. 

또한 영화인으로서 당당하게 대종상에 참여하고, 영화인 모두가 함께 공정하게 참여 할 수 있는 영화상으로 만들어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영화인들의 진정한 축제가 되어야할 영화제가 상업적인 논리에 휩싸여 많은 논란을 야기하게 되었기에 영화인 출신의 조직위원장의 임명은 대종상의 변화의 시작을 알리는 신호탄이다. 

대종상은 공정성을 바탕으로 한 영화상으로서의 권위를 회복하고, 올드한 분위기를 파괴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그동안 쌓여온 논란들로 인해 영화제를 준비하는데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변화의 노력을 인정해주는 영화인들 덕분에 힘을 얻고 있으며, 대종상의 새로운 시작을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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