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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조수현 기자
  • 공연
  • 입력 2022.03.28 09:28

국카스텐, 단독 콘서트 성공적 마무리

▲ 국카스텐 콘서트 현장 사진 (인터파크 엔터테인먼트 제공)

[스타데일리뉴스=조수현 기자] 국카스텐이 단독 콘서트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밴드 국카스텐은 지난 26일~27일 서울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단독 콘서트 ‘앙스트블뤼테(Angstblute)’를 개최하고 팬들을 만났다. 코로나의 장기화로 2019년 연말 공연 이후 2년 3개월 만에 열린 공연인 만큼 알차고 풍부한 셋리스트에 팬들을 위한 깜짝 이벤트까지 준비하여 그동안의 갈증을 날려버린 공연이었다.

국카스텐은 어쿠스틱, 일렉트로닉 스타일의 편곡 버전과 원곡의 매력을 살린 버전까지 풍부한 셋리스트를 준비하여 라이브에서만 만끽할 수 있는 무대를 펼쳤으며, 25일 발매된 하현우의 솔로 EP ‘안티 에고(Anti ego)’에 수록된 신곡의 첫 라이브도 선보였다.

공연은 하현우의 솔로 앨범 수록곡인 ‘Miserere’를 오프닝으로 엄숙하면서도 차분한 분위기로 시작됐다. 어쿠스틱 편곡 버전의 ‘LOST’, ‘Toddle’, ‘Faust’, ‘붉은 밭’의 무대를 연달아 펼친 후, 하현우가 객석 중간에 마련된 특별 무대에 등장하면서 공연의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솟아오른 후 회전하는 특별 무대에 오른 하현우는 공연장에 온 관객들 모두를 바라보면서 이번 솔로 앨범의 타이틀곡 ‘나의 적’을 열창했다.

하현우는 무대로 돌아가 ‘Your name’의 일렉트로닉 편곡 버전을 선보인 후 관객에게 첫 인사를 건넸다. “오랜만에 만나는 만큼 다양한 스타일의 노래를 모두 들려드리고 싶었다. 어쿠스틱부터 일렉트로닉 버전, 원곡 버전까지 열심히 준비했으니 잘 들어달라”고 전한 후 ‘FRAME’, ‘매니큐어’, 이방인’의 일렉트로닉 버전을 선보였다. 국카스텐 특유의 사이키델릭 사운드가 일렉트로닉 버전으로 편곡되어 더욱 신비하고 환상적인 분위기를 자아냈다.

국카스텐은 원곡의 매력을 살린 라이브 무대도 준비했다. ‘알레르기’, ‘Limbo’, ‘Violet Wand’, ‘거울’에 이어 마지막 ‘오이디푸스’의 무대까지 완벽한 연주를 펼친 후 멤버들이 무대에서 떠나자 팬들의 박수가 끝없이 계속됐다. 이에 화답하듯 다시 무대에 오른 하현우는 전규호의 기타 연주에 맞춰 솔로곡 ‘뿔’을 앙코르 곡으로 선사했다.

이후 국카스텐은 화면에 뜬 번호로 제일 먼저 전화를 건 관객에게 멤버들이 가져온 애장품을 선물하는 깜짝 이벤트를 진행하기도 했다. 국카스텐은 공연장에 와준 모든 관객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며 마지막 앙코르 곡으로 ‘Mandrake’ 무대를 펼쳤다. 관객들은 핸드폰의 불빛으로 공연장을 수놓으며 아름다운 장관을 이뤘고, 이에 멤버들은 연주가 끝난 후에도 무대를 떠나지 못하고 연신 인사하며 관객들을 배웅하면서 오랜만에 만난 팬들에게 진심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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