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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황규준 기자
  • 생활
  • 입력 2022.03.25 11:30

근무 스트레스로 쌓인 근막동통증후군, 운동 치료가 도움 줄 수 있어

[스타데일리뉴스=황규준 기자] 회사에서 장시간 앉아 컴퓨터를 사용하다 보면 뒷목 결림이나 어깨와 목에 통증을 느끼는 사람들이 적지 않다. 이 상태가 수일 동안 지속되고 휴식을 취하지 못한다면 곧 등과 날개 뼈까지 통증이 번지고 팔까지 움직임이 어려워져 병원을 찾게 되는데, 보통 근무 중 쌓이는 일과 스트레스로 인해 발생하는 ‘근막동통증후군’으로 진단 내릴 수 있다.

▲ 에이스병원 김수연 원장

근막동통증후군은 근육을 감싸는 ‘근막’에 통증유발점이 발생하여 해당 근육을 중심으로 연결된 신경에 통증이 동시다발적으로 퍼지는 신경통 증상이다. 근막동통증후군은 근육 조직에 이상이 발생한 것이 근본적인 원인인데 평소 오래 앉아 있고 운동이 부족한 경우 근육이 장기간 긴장 상태가 지속되어 발생할 수 있다.

다산에이스병원 척추센터 김수연 원장은 “어깨나 목 통증이 생겨 영상 장치를 통해 진단을 받아도 허리나 목 디스크에는 문제가 없는데 통증이 지속 되는 경우 단순 근육통 보다 근막동통증후군을 의심해 보아야 한다”라고 조언했다.

또한 근막동통증후군이 두경부에 발생시 두통 및 어지럼증, 이명증상도 나타날 수 있고 발생 근육에 따라 연관통으로 복통, 생리통, 흉통 등의 감별을 요할 수 있어 진단이 어려우므로 반드시 전문의 진찰이 필요하다.

근막동통증후군은 보통 앉아 있을 때 긴장이 가장 많이 가해지는 목, 어깨, 허리, 엉덩이 근육에 잘 발생하며 근육을 가로지르는 단단한 띠가 형성되어 통증 유발점을 누르면 근육이 수축되면서 통증을 크게 느낀다.

초기라면 약물치료와 물리치료를 병행하면서 도수치료로 도움을 받을 수 있다. 도수치료는 관절과 근육을 이완시켜 신체 불균형을 개선하고 잠재적으로 느꼈던 신체 스트레스를 해소에 도움이 된다. 치료사가 직접 손으로 밀거나 잡아당겨 이루어지기 때문에 개인의 통증유발점에 맞춰 치료가 가능하다.

근막동통증후군 예방을 위해서는 바른 자세를 취하고 최대한 오래 한 자세를 유지하지 말고 앉아 있더라도 계속해서 자세를 조금씩 바꿔주는 것이 도움이 된다.

또한, 직장인들의 경우 주말에는 근교 외출을 통해 어깨를 쫙 펴고 멀리 경치를 감상하여 기분전환 및 근육의 긴장을 완화하는 자세를 취하는 것이 큰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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