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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황규준 기자
  • 생활
  • 입력 2022.03.24 14:02

오리지널 '즐톡' 앱, 브랜드 모방 피해 골머리.. 최근 리뉴얼 단행

[스타데일리뉴스=황규준 기자] 국내 소셜 디스커버리(Social Discovery; 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통해 자신에게 필요한 사람을 발견하는 것) 앱 '즐톡'이 ‘미투(Me too)’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고 24일 밝혔다. 

24일 소셜 앱 개발사 인피니오(대표 전우호)에 따르면 즐톡 앱은 고유 상표를 도용한 소위 짝퉁 즐톡에 큰 피해를 입고 있다.

미투 브랜드는 인기 또는 경쟁 브랜드를 모방해 출시하는 것으로 기존 제품 인기에 편승해 이득을 보는 것을 뜻한다.

업체 관계자는 "후발 주자들의 즐톡 베끼기가 심화되더니 급기야 브랜드명까지 그대로 사용하는 상황까지 이르렀다"라며 "이로 인해 마케팅 비용은 더 많이 들어가는데 앱 다운로드 수는 줄고, 유저 입장에서도 본인이 원하는 오리지널 즐톡 앱을 찾지 못하는 피해를 입고 있다"고 밝혔다. 

즐톡 운영사 인피니오의 전우호 대표는 "돈이 된다면 유사 브랜드라도 무조건 내놓는다는 식의 비도덕적이며 무분별한 미투 앱 창업 문화가 업계에 뿌리 깊게 자리하고 있다"며 "특히 즐톡이 상표로 인정을 받지 못한다는 점을 악용해 유사 즐톡 앱이 운영되면서 막대한 피해를 입고 있다"고 호소했다.

이어 전 대표는 "즐톡 미투 피해를 막기 위한 유일한 방법은 법원 판단에 의존하는 것 뿐"이라며 "하지만 소송이나 이의를 제기하더라도 반드시 이긴다는 승산도 없고 승소한다고 해도 과정상 기간이 길고 비용 지출도 만만찮아 '상처뿐인 영광'인 게 현실이다"고 하소연했다.

한편 즐톡은 사회적 소통 부재를 해소하고 사회·정서적 유대관계를 형성할 수 있는 '친구찾기앱'으로 최근 브랜드 포지셔닝과 앱 리뉴얼을 단행했다.

즐톡 앱은 이번 브랜딩을 통해 '소셜(커뮤니티)'라는 본연의 정체성을 한층 강화하고 중고매매 등 다양한 '유틸리티'로 엣지를 더했다. 또, 다양한 캠페인과 TV 광고 등을 통해 신뢰도를 제고하고 브랜딩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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