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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황규준 기자
  • 생활
  • 입력 2022.03.15 10:05

임플란트, 사후 관리 꼼꼼히 진행해야

[스타데일리뉴스=황규준 기자] 임플란트 식립 기술이 국내에 도입된 지 30년이 지났다고 한다. 기존 보철물들보다 사용 시 만족도는 높아 근래에는 자연치아를 상실했을 때 우선 순위로 생각하는 치료법이다.

▲ 우리들치과 김나현 대표원장

치과에서 말하는 임플란트(dental – implant)의 정의는 인공치아 이식을 말한다. 금속으로 만들어진 임플란트 식립이 가능한 이유는 식립체의 재질 때문인데 인공치아의 뿌리 재료로 사용되는 티타늄은 인체친화적으로, 뼈 세포들이 잘 달라붙어 단단하게 고정이 가능하다. 본디 인공 뼈를 연구하는 과정에서 발견된 이 성질은 타 재질 보다 뼈와 융합이 잘 이뤄진다 판단하여 임플란트의 뿌리로 사용되고 있다. 인공 치근과 잇몸 뼈가 잘 융합되면 나머지 구조물을 조립하여 치료를 마무리 하게 된다.

시간이 지남에 임플란트의 식립 기술 또한 발전되어 왔다. 과거에는 의사의 경험과 판단에 따라 임플란트를 식립할 자리를 선택했다면, 근래에는 디지털 기술로 환자의 구강 구조를 3차원 이미지로 구현, 해당 이미지를 토대로 모의수술을 진행하여 적절한 자리를 찾는 방법도 존재한다. 일단 임플란트 식립을 진행하면 위치를 수정하기 어려운데 모의 수술이 가능하다는 것은 잘못된 위치에 식립하여 발생할 수 있는 부작용의 위험성을 줄이고 수술 시간 자체도 줄어드는 것을 기대할 수 있다. 

그러나 인공 구조물과 수술방법은 진보됐으나, 금속 물체를 일반 치아처럼 사용하기 위해선 추가적인 관리도 필요하다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치료계획에는 포함되기 어려운 변수들로 인해 임플란트가 고정되지 못하고 주변에 염증이 생기는 합병증을 겪는 이들도 있기 때문이다.

부천 우리들치과의원 김나현 대표원장은 “임플란트는 기대할 수 있는 사용기한이 정해져 있는 보철물이며 관리하기에 따라 그 기간이 달라질 수 있다”라며 “물론 인공 구조물 이기 때문에 충치는 생기지 않으나, 신경이 연결돼 있지 않기 때문에 문제가 발생시 곧바로 알아차리기 어려울 수 있다. 수술을 진행한 치과에서 알려주는 정기검진에는 꼭 내원하여 관리 받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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