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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조수현 기자
  • 공연
  • 입력 2022.03.15 09:47

뮤지컬 ‘스메르쟈코프’, 기대작의 면모 드러내며 여정 이어간다

▲ 뮤지컬 ‘스메르쟈코프’ (과수원뮤지컬컴퍼니 제공)

[스타데일리뉴스=조수현 기자] 뮤지컬 '스메르쟈코프'가 2022년 상반기 기대작의 면모를 드러내며 여정을 이어가고 있다. 

뮤지컬 '스메르쟈코프'는 지난 해 대학로에서 흥행을 기록한 뮤지컬 '브라더스 까라마조프'와 같은 세계관을 공유하며, 극 중 스메르쟈코프라는 한 인물의 탄생기에 초점을 맞춰 현대인의 내면에 존재하는 다중성을 담아냈다.

작품은 타이틀 롤 스메르쟈코프에 총 3명의 인물 배치하는 독특한 구성으로 개막 전부터 화제를 모았다. 세 명의 스메르쟈코프는 각기 다른 서사를 표현해내는 동시에 극 중 다수의 역을 소화해내며 드라마틱한 이야기를 한층 더 입체적으로 그려냈다는 평이다.

무엇보다 김바다, 김현진, 김리현, 윤은오, 박좌헌, 백동현, 정재환, 류동휘 등의 현재 대학로 뮤지컬 계에서 '믿고 보는 배우'들로 구성된 출연진은 작품 특유의 긴장감과 임팩트 넘치는 스케일을 만들어냈다. 여기에 인간의 심연을 들여다보는 드라마틱한 이야기와 무대 등을 탄생시킨 배우와 스태프의 땀과 눈물은 보다 멋진 작품을 탄생시켰다.

2022년 초연으로 공연되고 있는 ‘스메르쟈코프’는 뮤지컬 ‘브라더스 까라마조프’, ‘루드윅: 베토벤 더 피아노’ 등 흥행작을 빚어낸 허강녕 프로듀서와 함께 뮤지컬 ‘전설의 리틀 농구단’, ‘브라더스 까라마조프’ 등에서 탄탄한 서사와 재치 넘치는 연출력을 선보인 오세혁 연출이 만나 탄생했다. 여기에 뮤지컬 ‘살리에르’, 라흐마니노프’ 등에서 아름다운 선율로 관객의 사랑을 받은 이진욱이 작곡/음악감독으로 참여하고, 뮤지컬 ‘개와 고양이의 시간’, ‘브라더스 까라마조프’ 등에서 실력을 인정받은 안무가 이현정이 팀을 이뤄 또 한번의 대학로 흥행을 예고했다.

작품은 표도르의 제안으로 시작하게 된 모스크바 요리학교부터 학비를 벌기 위해 일하던 공동묘지까지 다양한 시공간을 넘나들며 이야기를 펼쳐낸다. 수많은 여행 중 스메르쟈코프는 고문 기술자인 코르넬리우스와 그와 쌍둥이이자 공동묘지 관리인 코폴라 등과 꿈인지 사실인지 모를 만남을 이어가며 자신의 이름과 존재, 그리고 살아가야 하는 이유를 끊임없이 탐구한다.

뮤지컬 '스메르쟈코프'는 오는 5월 29일까지 대학로 자유극장에서 공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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