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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조수현 기자
  • 공연
  • 입력 2022.03.14 09:57

뮤지컬 ‘엑스칼리버’, 대장정 성공적 마무리

▲ 뮤지컬 ‘엑스칼리버’ (EMK뮤지컬컴퍼니 제공)

[스타데일리뉴스=조수현 기자] 뮤지컬 ‘엑스칼리버’가 지난 13일 두 번째 시즌의 막을 내렸다.

지난 1월 29일 세종문화관 대극장에서 재연 앙코르 공연의 막을 올린 '엑스칼리버'는 매회 티켓 오픈 시 매진, 온라인 티켓 판매 사이트의 예매 랭킹 상위권에 오르며 많은 사랑을 받았다. 이로써, 뮤지컬 ‘엑스칼리버’는 2019년 세종문화회관에서의 월드 프리미어부터 2022년 앙코르 공연까지 총 32만명의 누적 관객을 동원하며 한국 뮤지컬계 명작으로의 입지를 공고히 했다.

지난 2019년 월드 프리미어로 초연한 '엑스칼리버'는 고대 영국을 배경으로 왕의 숙명을 지닌 인물이 고뇌와 혼돈을 극복하고 성장해 나가는 모습을 담은 작품이다. 아더왕의 전설을 새롭게 재해석한 것은 물론 단 한 순간도 눈을 뗄 수 없는 흥미진진한 스토리 라인과 아름다운 넘버는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으며 언론과 관객의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냈다. 여기에 한순간도 눈을 뗄 수 없는 압도적인 스케일과 웅장한 앙상블은 보는 이들의 마음에 큰 울림과 감동을 선사했다.

이번 재연은 초연의 호평에도 안주하지 않고 끊임없는 수정과 보완 작업을 거쳐 완전히 달라진 모습으로 관객들의 사랑을 받았다. 작품의 1막에서는 왕이 되기 전 순수한 아더의 모습을 극대화시키며 소중한 사람의 죽음 이후 돌변한 2막 이후의 아더 캐릭터가 더 큰 반전으로 느껴지도록 변화를 주었다.

이 뿐만이 아니라 장면의 순서와 내용, 넘버의 구성도 새롭게 배치해 스토리를 더욱 탄탄하게 완성시켰다. 여기에 한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작곡가로 꼽히는 프랭크 와일드혼(Frank Wildhorn)은 극 중 주인공인 아더의 솔로곡 ‘언제일까’와 ‘결코 질 수 없는 싸움’을 포함한 5곡의 새로운 넘버를 추가해 드라마틱한 서사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어 관객과 평단의 호평을 받았다.

뮤지컬 ‘엑스칼리버’의 전설이 시작된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공연된 이번 재연 앙코르 공연에서는 김준수, 김성규, 이재환, 이지훈, 에녹, 강태을, 신영숙, 장은아, 민영기, 손준호 등이 무대를 꾸몄다.

'엑스칼리버'의 두 번째 시즌은 4년 후, 새로운 여정을 기약하며 지난 3월 13일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기나긴 대장정의 막을 성공적으로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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