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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임동현 기자
  • 방송
  • 입력 2014.04.03 11:15

'모두 다 김치' 제작발표회 "막장 요소도 거부감 안 들도록 재미있게 만들겠다"

남편에게 버림받은 한 여자의 성공담 "새로운 아침드라마 여성 캐릭터 보여줄 것"

[스타데일리뉴스=임동현 기자] MBC 새 아침드라마 '모두 다 김치' 제작발표회가 3일 오전 일산 MBC 드림센터에서 열렸다.

'모두 다 김치'는 남편에게 배신을 당한 한 여자가 '김치'를 통해 성공 가도를 달리면서 상처를 회복해가는 과정을 그린 드라마다.

'사랑했나봐'를 만든 원영옥 작가와 김흥동, 이계준 PD가 다시 손을 잡았으며 억척스럽게 김치 사업을 일으키는 여주인공 하은 역에 김지영이, 그를 돕는 태경 역을 김호진이 맡았으며 하은을 배신하는 남편 동준 역에 원기준, 동준과 관계를 맺게 되는 현지 역은 차현정이 연기한다.

▲ MBC 새 아침드라마 '모두 다 김치'의 출연진 ⓒ스타데일리뉴스

연출을 맡은 김흥동 PD는 "그간 아침드라마의 여성상들이 고난이 오면 주저앉고 남의 동정을 기다리는 수동적인 여인이라면 이번 '모두 다 김치'의 하은은 적극적이고 자신을 위해 모든 것을 다 동원하는 캐릭터"라면서 "건전하고 재미있고 막장의 요소가 있지만 거부감이 없는 드라마로 만들 것이다"라고 말했다.

드라마 출연진들은 모두 촬영장이 행복하고 유쾌하다는 말을 전하며 재미있는 드라마가 될 것이라는 기대를 감추지 않았다. 김흥동 PD 또한 "전작 '사랑했나봐'에서 박동빈이 쥬스를 흘리는 장면같은 명장면과 명스토리를 많이 만들 것이다"라고 말했다.

그동안 '막장'의 모습으로 인식되던 MBC 아침드라마의 이미지를 '모두 다 김치'가 바꿀 수 있을지, 아니면 '막장 코드'로 높은 시청률과 비난을 동시에 받았던 MBC 아침드라마의 전형을 다시 보여줄 지 주목된다.

'모두 다 김치'는 오는 7일 오전 7시 50분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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