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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학년도 수능 수학, 문이과 통합 영향으로 자연계열 학생들에게 유리
2022년 03월 04일 (금) 09:2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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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규준 기자 news@stardailynews.co.kr

   
▲ 세븐에듀&수학싸부 차길영 대표

[스타데일리뉴스=황규준 기자] 문·이과 소양을 두루 갖춘 융합인재를 키우자는 2015개정 교육과정의 취지를 반영하여 실시된 2022학년도 문·이과 통합형 수능 수학이 미적분 또는 기하를 선택한 이과생들에게 유리하게 작용했다는 지적이 나왔다. 교육당국은 선택 과목에 따른 유불리가 없도록 할 예정이라고 했지만 문과생들에게는 불리한 정반대의 결과가 나타났다.

문·이과 통합형 수능으로 바뀌면서 문과생, 이과생 구분 없이 점수 및 등급을 같이 산출하다 보니 상대적으로 이과생이 수학에서 문과생보다 높은 점수를 얻게 되어 이과생 중 인문계열에 교차로 지원하여 합격한 비율이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건국대 컴퓨터공학과에 합격가능한 자연계열 학생이 연세대 경영학과에 합격하는 등 자연계열 학과 상위권 대학에 합격할 수 있는 학생이 인문계열 학과 최상위권 대학에 합격하면서 ‘대학 간판’을 업그레이드하는 사례가 속출했다고 한다. 통합형 수능의 영향으로 자연계열 학생들이 수학에서 상대적으로 우위에 있다 보니 이런 사례가 발생했다는 것이다.

서울중등진학지도연구회의 분석에 따르면 수학 1등급을 받은 학생들 중 통상적으로 말하는 확률과 통계를 선택한 문과생은 5.8%에 불과했고 2등급을 받은 학생들 중 문과생의 비율도 13.4%에 그쳤다고 한다.

세븐에듀&수학싸부 차길영 대표는 “공통과목의 난이도가 상대적으로 이과생에게는 쉬웠고 문과생에게는 어려웠을 것”이라고 말하면서 “이과생들에게 유리할 수 밖에 없는 상황으로 변질되어 융합인재를 키우자는 취지를 반영하기는 힘든 수능이었으므로 본래 취지를 살리기 위한 방안을 마련하는 것이 시급하다”고 전했다.

이과생의 인문계열 교차지원은 2023학년도 대입에서도 이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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